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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네이버, 1Q 영업익 하락···마케팅비 증가 등 영향

IT IT일반

네이버, 1Q 영업익 하락···마케팅비 증가 등 영향

등록 2021.04.29 08:12

이어진

  기자

네이버, 1분기 연결 영업익 2888억원···전년比 1% 감소전사업 고른 성장에도 영업비용 발목, 전년比 40% 폭증

네이버 사옥. 사진=네이버.네이버 사옥.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올해 1분기 전 사업영역의 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다.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주식보상비용, 마케팅비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영업비용은 전년대비 40% 폭증했다. 네이버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재 확보를 위한 선진적 보상체계 구축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991억원, 영업이익 288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9.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5조314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3월 1일 라인과 Z홀딩스가 경영통합을 완료함에 따라 라인 계열의 회계적 처분 손익 등 현금 유출입이 수반되지 않는 회계상 이익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올해 1분기 매출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검색과 디스플레이 광고 등을 담당하는 서치플랫폼 매출은 전년대비 16.8% 증가한 7527억원을 기록했다. 검색 매출은 5697억원, 디슾플레이 매출은 183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9.6%, 46.4% 늘었다. 네이버 측은 “신규 광고주 유입, 지면 확대 및 매칭 기술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커머스 매출은 전년대비 40.3% 폭증한 3244억원을 기록했다. 소상공인들의 지속적인 온라인 전환과 성장에 따른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45만개, 브랜드스토어는 320여개로 확대됐으며 쇼핑라이브 거래액은 6개월 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핀테크 매출은 전년대비 52.2% 증가한 2095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약은 전년대비 56% 증가한 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측은 “외부 제휴처 확대를 통한 성장이 두드러졌다”면서 “네이버파이낸셜은 후불결제 서비스 베타테스트를 시작,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콘텐츠는 웹툰과 스노우, V라이브 등의 매출액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대비 40% 증가한 130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웹툰 콘텐츠 이용자 충성도 확대로 결제 사용자 전환 비율이 높아지며 웹툰 매출이 전년대비 43% 늘었다. 네이버 측은 상반기 내 왓패드 인수 절차를 완료하고 글로벌 지적재산권 창작 생태계 조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대비 71.1% 증가한 81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공공영역에서 10배가 넘는 매출 증가에 힘입어 클라우드 플랫폼 매출은 전년대비 168% 늘었다.

네이버가 전 사업영역의 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주식보상비용 등 인건비 및 마케팅비 증가 영향이다.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대비 40.3% 폭증한 1조2102억원을 기록했다. 개발 및 운영비용 32.3%, 마케팅 86.1% 급증했다. 비현금성지출인 주식보상비용은 709억원으로 전년대비 1152.4% 폭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1분기에는 서치플랫폼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신사업 영역들 모두가 큰 성장세를 보였으며 왓패드 인수, 신세계-이마트와의 지분교환,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 등 의미있는 투자와 협력의 성과들도 있었다”면서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최고 인재들의 역량 확보 역시 중요한만큼 선진적인 보상체계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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