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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환금성 높아진 ‘단지형 주택’ 시장서 각광

부동산 분양

환금성 높아진 ‘단지형 주택’ 시장서 각광

등록 2021.04.22 09:55

서승범

  기자

최근 단독주택 단지, 테라스하우스 등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단독주택은 환금성이 단점으로 꼽히면서 아파트보다 관심을 덜 받았지만, 최근 집값 급등과 단독주택의 장점 등이 부각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실제 단독주택의 매매가격 변동 추이를 파악할 수 있는 ‘매매가격지수’ 또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감정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2017년 3월까지 0.05~0.07P였던 상승세가 4월부터 0.2P 이상의 상승 폭을 지금까지 꾸준히 유지했다. 2017년 11월 기준 수치인 100을 기록한 뒤 꾸준히 상승해 2021년 3월 현재 가격지수는 110.1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기분양 상품의 경우 분양가 대비 최근 실거래가가 크게 상승한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김포 ‘운양동 자이더빌리지 5단지’ 113A1타입의 경우 5억7000만원의 분양가 대비 약 2억9000만원 상승한 8억500만원에 거래됐다.

2019년에 준공된 단지형 주택인 김포 ‘운양동 라피아노’ 105B-17타입 역시 분양가가 6억2000만원이었는데 올해 2월 약 2억4000만원이 오른 8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분당의 ‘도촌동 동분당 KCC스위첸파티오’ 124A타입은 올해 2월 9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7억800만원이었던 분양가에서 약 2억52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분양 경쟁률 또한 치솟고 있다. 지난해 세종시에서 분양됐던 블록형 단독주택 ‘라포르테’는 평균 경쟁률이 38.8대 1에 달했으며 고양 삼송지구에서 2019년에 분양된 ‘삼송자이더빌리지’의 경우 최고 13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첫 단지형 주택 분양으로 눈길을 끈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또한 최고 55대 1 경쟁률로 성황리에 청약을 마감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 팀장은 “단독주택이 브랜드화·단지화를 겪으며 수요자들에게 상품성 있는 상품으로 각인되고 있다”며 “대형 건설사가 시공에 참여하고 보안 및 커뮤니티 시설을 겸비해 아파트처럼 단지 형태로 모이기 시작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생긴 것”이라고 전했다.

라시에라 태전 투시도. 사진=안강건설 제공라시에라 태전 투시도. 사진=안강건설 제공

수요자들의 니즈가 늘어남에 따라 건설사들도 잇따라 단지형 단독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에이치포렛은 자사가 시행하고 ㈜안강건설이 시공하는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라시에라 태전’을 경기 광주시 태전7지구 B2블록(태전동 131-1)에서 분양할 계획이다. 광주 계획도시인 태전·고산지구에 처음 들어서는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단지로, 태전·고산지구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편리한 생활환경이 돋보인다.

주거단지 조성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 고양 삼송지구에서는 단지형 주택인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의 분양이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다양한 특화설계 적용으로 실사용 면적을 늘렸고 주택형에 따라 라피아노에서 처음 선보이는 중정 타입 및 팬트리, 테라스 등이 제공된다.

양주 옥정신도시에는 블록형 단독주택 ‘월드 메르디앙 양주 옥정 라피네트 더 테라스’가 공급된다. 전용 84㎡ 단일 평형, 총 188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다양한 장점과 공간 활용성을 갖춘 상품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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