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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도 작년 코로나 직격탄···식당·주점 영업제한 영향

주류업계도 작년 코로나 직격탄···식당·주점 영업제한 영향

등록 2021.04.14 20:58

정혜인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식과 모임이 줄면서 주류회사들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은 2조1620억원으로 전년보다 7.7% 줄었다. 영업이익은 972억원으로 10.8% 감소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처음처럼’과 맥주 ‘클라우드’ 등의 주류를 판매한다.

맥주 ‘카스’를 판매하는 오비맥주의 지난해 매출은 1조3529억원으로 전년보다 12.3%, 영업이익은 2945억원으로 28.0% 감소했다. 소주 ‘좋은데이’의 무학의 지난해 매출은 13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대선주조는 712억원으로 17.0%, 한라산은 189억원으로 11.7% 각각 줄었다.

유흥업소 영업 제한으로 위스키업체들의 실적은 더 크게 악화했다.

국내 토종 위스키 회사인 골든블루의 지난해 매출은 1270억원으로 24.8%, 영업이익은 202억원으로 5.2% 감소했다.

위스키 ‘윈저’와 ‘조니워커’를 보유한 디아지오코리아의 매출은 2004억원으로 32.6%,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59.4% 급감했다. 또 위스키 ‘임페리얼’,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을 보유한 페르노리카코리아의 매출은 916억원으로 11.7% 줄었다. 다만 영업이익이 161억원 발생해 흑자 전환했다. 디아지오코리아와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실적은 2019회계연도(2019년 7월~2020년 6월) 기준인 만큼 2020년 하반기 실적이 반영되는 2020회계연도에는 실적이 더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주류업계의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식당·주점의 영업시간이 오후 9~10시로 제한되고 유흥주점의 영업은 수시로 금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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