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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년차 구현모 “통신 정체, 디지털 플랫폼으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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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정기 주총서 디지털 플랫폼 도약 강조
플랫폼 매출 2025년까지 50%로 확대, 콘텐츠 경쟁력도↑
민주동지회-파워텔 노조, 처우 비판···파워텔 매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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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사진=KT

취임 2년차를 맞는 구현모 KT 대표가 주주총회에서 통신에 기반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2025년까지 전체 매출 중 플랫폼 매출을 5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KT민주동지회, KT파워텔 노조 등은 주총장 및 주총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타사와의 임금 격차 등 처우 문제와 더불어 KT파워텔 매각에 대해 경영진들을 비판했다.

KT는 29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39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및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구현모 KT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통신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재편,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KT는 서비스 매출, 이익, 순이익 성장을 달성했으며,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최선을 다한 해였다”며, “올해는 본격적인 디지털 플랫폼 관련 사업 확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기업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총장에서는 탈통신, 콘텐츠 분야에 대한 주주들의 날카로운 질문들도 이어졌다.

한 주주는 “이석채 전 회장 당시에도 통신 말고 다른 영역 진출해야 한다해서 아프리카까지 가서 투자했다”면서 “탈통신 분야에서 지금까지 성과를 내거나 이익을 내는 사업이 몇 개나 되는가. 계열사 종속회사까지 포함하면 64개사나 되는데 그 중 탈통신분야 성과 내는 것이 얼마나 되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구현모 KT 대표는 “KT는 기본적으로 망을 깔아서 사업을 하는 회사다. 디지털 플랫폼 회사로의 전환도 통신에 기반하고 있다”면서 “과거 경영진처럼 통신과 상관없는 비즈니스를 하지 않고 KT가 가진 인재, 자원을 등을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통신 사업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며 수요자와 공급자 간 연결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플랫폼 매출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췄다.

구 대표는 “KT의 주력 사업인 통신은 정체된 상황이다. 더 이상 성장이 어렵고 이익을 내기가 어려운 구조”라며 “실제 KT의 매출을 보면 지난 10년 간 15조원을 돌파하지 못했다. 인건비, 기타 비용은 지속 늘어나고 있는데 성장을 하지 못하면 이익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은 수요자와 공급자를 이어서 돈을 버는 사업이다. 그룹으로 보면 금융, 미디어, 콘텐츠도 플랫폼 사업으로 볼 수 있다. 모두 묶어보면 매출의 30% 후반대”라며 “2025년까지 플랫폼 매출을 50%까지 높여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이를 통해 주주들께 이익을 더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콘텐츠 플랫폼 사업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손일곤 KT새노조위원장은 주총 주주발언을 통해 “SK텔레콤의 웨이브는 지상파와 협력했고 최근 카카오와도 지분을 맞교환했다. CJ ENM의 티빙은 JTBC와도 함께 하는데 KT의 콘텐츠 전략에는 유력한 동맹 회사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소통이 부재한 내부 문화가 외부 기업과 사업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드러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 대표는 “저희도 다른 기업, 그룹과 같이 제휴해서 해야할 것들은 해야 한다 생각한다. 다만 올바른 파트너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스튜디오지니가 구성되면 많은 전략적 주주들이 참여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민주동지회, KT노동인권위원회, KT파워텔 노조 등은 이날 아침 주총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구현모 대표를 비판하고 나섰다. 타 통신사와의 임금 격차, KT파워텔의 일방 매각에 대해 비판하며 구 대표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낙하산이 아니란 이유만으로 직원과 주주, 국민들의 시선을 넘어서는 독재행위가 있지 않았나 싶다”면서 “타 통신사와 유사한 임금 등 노동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에 ‘참고 지내라’,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등 노동자들을 모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KT파워텔 매각은 말도 안되는 행위로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면서 “구현모 대표는 KT파워텔의 매각을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 만으로도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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