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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고민정·진선미 朴캠프서 사퇴···“‘피해호소인’ 표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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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진선미 朴캠프서 사퇴···“‘피해호소인’ 표현 사과”

등록 2021.03.18 20:48

정혜인

  기자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선미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선미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피해호소인’ 표현으로 비난을 받아온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과 진선미 의원이 18일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물러났다.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의 잘못된 생각으로 피해자에게 고통을 안겨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박영선 캠프 대변인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캠프에서 대변인직을 맡아 왔다.

그는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여성 정치인으로서, 엄마로서 함께 보듬어야 할 아픔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숱한 날들을 지내왔다”며 “어떤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미안함을 전해야 할까 늘 전전긍긍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기를, 이 괴로운 날들 속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 역시 이날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한다. 온전히 일상이 회복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공동선대본부장 직에서 물러났다.

진 의원은 “의지하던 존재의 소멸 앞에 피해자의 고통을 포함해 그 모든 상황을 막아낼 순 없었을까 자책감으로, 무력감으로, 통곡의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며 “겉으로는 아닌 듯 살아가고 있지만 진심을 표현하는 것조차 두려워 망설이기만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월 민주당 여성 의원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불러 2차 가해를 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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