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새 행정부 출범 이후 美 고위급 첫 접견오후 3시 청와대서 합동 접견서훈 안보실장과도 면담 예정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은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2박 3일간의 일본 순방을 마치고, 17일 오후 방한한다. 두 장관이 함께 방한하는 것은 지난 2010년 7월 이후 11년 만이다.
지난 1월 바이든 새 행정부 출범 이후 문 대통령이 미국 고위급 인사와 접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5년 만에 개최되는 한미 ‘2+2’ 외교·국방장관 회의 결과를 비롯한 방한 주요 성과를 보고 받고,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한 두 장관의 노력을 치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한미 동맹, 한반도 문제, 역내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장관은 문 대통령 접견 외에도 서훈 국가안보실장과도 각각 면담한다. 서 실장은 오스틴 국방장관을 면담한 후, 문 대통령과의 합동 접견 이후 블링컨 국무장관과의 접견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오스틴 장관은 이번 방한에서 서욱 국방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각각 회담을 갖고, 한미 외교·국방 현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 접견에 앞서 18일 오전에는 외교부 청사에서 양국 외교·국방 장관이 참석하는 ‘2+2’ 회의 및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가서명식에 참석한다. ‘2+2’ 회의는 2016년 10월 이후 5년여 만에 열린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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