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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AZ ‘혈전 생성’ 우려에 방역당국 “인과관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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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혈전 생성’ 우려에 방역당국 “인과관계 없어”

등록 2021.03.13 17:01

임대현

  기자

요양병원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자체접종.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요양병원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자체접종.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방역당국은 최근 일부 유럽 국가에서 ‘혈전 생성’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지만, 국내 방역당국은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은 점과 동일한 일련번호의 백신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반응을 신고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점과 함께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에서 “백신과 혈전 사이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사실을 재차 강조했다.

13일 배경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유럽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동향과 관련해 “추진단은 국외의 이상반응 사례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유사 사례나 이상징후가 있으면 신속히 조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행히 우리나라는 유럽에서 신고된 동일한 일련번호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수입한 바 없고, 현재까지 접종자 58만여명 가운데 혈전색전증 등 유사한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또는 해당 일련번호의 백신에 대해 당분간 접종을 중단하는 결정을 한 바 있지만, 유럽의약품청은 지난 10일 사망의 원인과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발표했고, 어제 WHO도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고 전했다.

배 반장은 이어 “WHO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약 3억350만회 이상의 예방접종이 진행됐지만 백신으로 인한 사망자는 발견되지 않았고, 이에 반해 코로나19로 사망한 인구는 260만명 이상이라고 밝혔다”며 “백신접종의 중요함을 국제사회에서도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자율적인 선택이지만 예방접종은 나의 건강은 물론 고위험군과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이웃과 사회의 건강까지 보호해 나갈 수 있는 확실한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추진단은 앞으로 같은 일련번호의 백신을 접종한 후 유사한 증상이 짧은 시간에 여러 명에게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등의 이상징후가 보고되면 해당 일련번호 제품의 사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일련번호가 같다는 말은 일정한 시기에 동일한 공정으로 만들어졌다는 뜻으로, 백신의 성분이 균질하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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