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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증시 분수령···베어마켓 진입 vs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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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1월 의사록, 긴축 보다 완화 기조 유지
국채 금리 상승, 현 주가 PER 부담되는 것 사실
대형주 15% 이상 조정, 약세장 보단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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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마지막 주 증시는 ‘불마켓’(Bull Market)과 ‘베어마켓’(Bear Market)의 양 갈래 길목에 서 있다. 싸울 때, 황소는 뿔을 위로 세워서 상승장을 불마켓이라 한다. 곰은 납작 엎드려 자세를 아래로 향해서 하락장을 베어마켓이라고 한다. 코스피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1월 중순까지 (포인트 제시) 폭등한 이후 변동성을 키우며 횡보해왔는데 오는 3월에는 1달여간의 조정을 마치고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번 주 첫 거래일인 22일 월요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27.73pt(0.70%) 하락한 3079.89pt에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중장기적 방향성을 가늠하려면 미국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입’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글로벌 증시는 미국 국채금리와 긴밀히 연계돼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금리 상승 속도 둔화했지만 물가 상승에 현 주가 PER 부담

24일 새벽(한국시간) 파월 의장이 반기통화정책을 보고한다. 시장은 주가를 위해 지난 1월 공개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 나온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월 의사록에서) 연준위원들은 인플레이션보다 고용시장 회복세 둔화 가능성을 더 우려하고 있다”며 “연준 통화정책 긴축(테이퍼링) 관련 우려는 다음 회의(3월 17일 현지시간) 때까지 소강 상태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앞선 생각일 수 있지만 현재 미국 적정금리는 1.9%로 지난 2013년 12월 테이퍼링 발표 당시 수준(1.5~1.7%)에 비해서는 높다”면서 “투자자들은 연준의 통화 확장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수적인 입장을 내놨다. 또한 “(미국과 한국 주식시장의) 높은 PER도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현재 상황에서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PER이 정당성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미국과 중국에서 물가 상승이 일어나면서 기업들의 생산 원가가 상승한 점도 부담”이라고 밝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코스피 시장에서는) 금리를 가장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설 연휴 동안 미국 채권 금리(10년물 1.3%)가 가파르게 상승한 이후 이 추세는 지속되나 속도는 이전보다 느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매크로 불확실성이 시장 방향성을 흐릴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변수가 금리”라고 말했다.

◇대형주 전고점 대비 15% 이상 빠져… 매수 기회로 보기도

연기금이 3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시가총액 상위주 일부가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베어마켓’이 연출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조정 국면에 들어선 이 때가 “매수 기회”라고 보기도 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20위권 가운데 베어마켓이 연출된 종목은 셀트리온, 기아차,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SK다.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종목은 삼성전자, LG화학, 삼성전자우,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LG전자, SK이노베이션, POSCO다.

코스닥 시장은 전고점 대비 더 큰 폭으로 조정 받은 시총 상위 종목이 코스피보다 훨씬 많다. 코스닥 1,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23%, 40% 하락했고 씨젠은 47% 급락했다. 게임주 가운데 펄어비스는 20%, 카카오게임즈는 38% 하락했다. 이외 바이오주인 알테오젠과 에이치엘비, 제넥신도 각각 40%, 49%, 46% 하락했다.

코스닥 20위권에서는 솔브레인과 원익 IPS, 리노공업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10% 이상 하락폭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 SK머티리얼즈, CJ ENM, 케이엠더블유, 스튜디오드래곤, 리노공업, 휴젤, 엘앤에프, 컴푸트, 티씨케이 등이다. 주가가 전고점 대비 20% 이상 조정 받았을 때 각 시장의 대형주를 매수하는 기법으로 향후 수익률을 기대하는 시각도 일리가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점진적 금리 상승을 가정한다면 대응 전략도 그에 맞춰야 한다”며 “금리 상승 수혜 업종 비중을 늘려야 하는데 현 상황과 비슷한 시기의 지표를 비교했을 때 수익률이 높은 업종은 금융, 산업재, 소재, IT 등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금리 상승을 호재로 반영하는 은행, 보험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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