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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C, LG·SK ‘배터리 전쟁’ 최종판결···“SK, 10년간 생산·수입 금지”

美 ITC, LG·SK ‘배터리 전쟁’ 최종판결···“SK, 10년간 생산·수입 금지”

등록 2021.02.11 08:25

수정 2021.02.11 09:28

이지숙

  기자

SK 일부 리튬이온배터리 10년간 美 수입 금지포드 4년간, 폭스바겐 2년간 공급 허용

美 ITC, LG·SK ‘배터리 전쟁’ 최종판결···“SK, 10년간 생산·수입 금지” 기사의 사진

약 2년간 지속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전쟁’이 LG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11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0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서 SK이노베이션의 일부 리튬이온배터리에 대해 10년간 미국 수입 금지를 결정했다.

단 ITC는 SK가 현재 배터리를 공급 중인 포드, 폭스바겐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배터리와 부품 공급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포드의 경우 4년간 배터리와 부품 공급을 허용했으며 미국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중인 폭스바겐에 대해서도 2년간 공급을 허용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와 제너럴 모터스에 전기차 배터리를 납품 중이며 SK이노베이션의 경우 폭스바겐과 포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양사의 소송은 지난 2019년 4월 시작됐다. LG 측은 SK이노베이션이 자사 전지사업본부 인력 76명을 빼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으나 SK이노베이션은 인력 채용이 투명하게 이뤄졌으며 영업비밀을 침해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ITC는 지난해 2월 예비 결정에서 SK이노베이션에 조기패소 결정을 내렸으며 이번 판결은 최종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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