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포스트
  • 유튜브
인간과 공간을 위한 빛의 가장 아름다운 진화 옳은미래 lg의 옳은 미래가 더 궁금하다면 lgfyture.com

CJ CGV, 지난해 영업손실 3925억원···매출액 70%↓

  • font-plus
  • font-minus
  • print
  • 카카오 공유하기
  • twitter
  • facebook

코로나19로 국내외 법인 모두 적자 전환
4분기 중국·베트남 소폭 턴어라운드 신호

thumbanil

사진=CJ CGV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CJ CGV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매출액은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고 영업손실도 4000억원 수준에 달했다.

CJ CGV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5834억원으로 전년 대비 70.0%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392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극장 관객 감소와 임차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으로 실적이 악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코로나19 영향으로 극장을 운영하기 어려웠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CJ CGV는 국내를 비롯한 7개국에서 594개 극장, 4271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매출 3258억원으로 전년보다 69.2% 줄었고 영업손실 203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는 물론 한국 영화 기대작들까지 줄줄이 개봉을 연기하며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CJ CGV는 코로나19 유행 속에서도 전면적인 운영 중단은 하지 않으면서 중소 규모 영화를 소개하는 등 매주 새로운 영화를 개봉했다.

해외에서는 사회 전반의 강력한 통제 정책에 따라 극장 운영이 장기간 중단된 후 재개되면서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중국의 매출액은 1193억원으로 전년 대비 67.1% 감소했고 영업손실 81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베트남은 61.3% 줄어든 721억원의 매출과 1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터키는 77.2% 감소한 332억원의 매출과 163억원의 영업손실을, 인도네시아는 82.3% 줄어든 212억원 매출에 28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CJ CGV의 자회사 CJ 4D플렉스 역시 4DX와 스크린X 등 독자적인 극장 기술 플랫폼의 해외 극장 수출길이 막히면서 실적이 악화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3.2% 줄어든 30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38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국가별로 희비가 다소 엇갈렸다. 국내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의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5.4% 급감한 632억원, 영업손실 57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1월 영업을 중단했다가 7월에 영업을 재개했는데, 지난 4분기 매출액은 681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1%, 86.8%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발생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베트남의 4분기 매출액은 206억원으로 전년 대비 50.8% 줄었고 영업손실 28억원이 발생했다. 50%라는 매출액 감소율은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CJ CGV는 올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보급으로 상황이 호전된다면 지난해 개봉이 미뤄졌던 대작들이 나오면서 영화 시장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개봉을 연기했던 ‘영웅’, ‘서복’, ‘인생은 아름다워’ 등 국내작 외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까지 기대작들이 개봉을 대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CJ CGV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비용 절감, 극장 공간의 재활용, 다양한 콘텐츠 확보 등 자구노력을 올해도 이어가며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CJ CGV는 임대인들과 협상을 지속하고 있으며 영화 이외에 e-스포츠 및 공연 중계, 유튜브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콘솔 게임 대관 플랫폼 ‘아지트엑스’ 등 극장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새로운 상품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2020년이 코로나 사태 심화 국면 속에서 생존 경영의 틀을 다진 한 해였다면 2021년은 지난해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코로나 극복과 실적 회복의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자구 노력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극장 공간과 CGV만의 독자적인 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어떻게 잘 피봇팅(Pivoting, 방향전환) 할 것인지 연구 개발함으로써 극장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CJ CGV가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관련태그

#CJ CGV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