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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계열사 부진에도 양호한 성적표···플랫폼 사업 견인

KT, 계열사 부진에도 양호한 성적표···플랫폼 사업 견인

등록 2021.02.09 14:59

이어진

  기자

지난해 연결 영업익 1조1841억원···전년比 2.1%↑BC카드·에스테이트 코로나19 여파에 사업 부진B2B 사업 호조, 5G 설비투자 감소 영향도 한몫

KT가 지난해 BC카드, KT에스테이트 등 계열사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5G 및 IPTV 매출 성장, 인공지능 등 B2B 매출 확대, 설비투자비 감소 영향으로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KT는 지난해 매출 23조9167억원, 영업이익 1조184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1% 늘었다.

지난해 KT의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무선매출은 전년대비 1.3% 늘어난 6조9338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대비 1.6% 늘어난 6조5427억원이다. 5G 가입자는 362만명으로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25% 비중까지 늘어났다.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대비 7.3% 감소한 1조4655억원을 기록했고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2조12억원을 달성했다.

성장동력 중 하나로 꼽히는 IPTV 사업은 전년대비 7.7% 증가한 1조72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말 기준 IPTV 가입자수는 876만3000명으로 전년대비 4.9% 늘었다.

BC카드와 KT에스테이트 등 일부 계열사들은 코로나19 영향에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BC카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여행객 감소 및 소비 위축 영향으로 전년대비 4.2% 감소한 3조38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KT에스테이트 역시 부동산 임대사업 부진으로 전년대비 24.9% 감소한 36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부 계열사 부진에도 불구하고 KT가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B2B 사업 호조다. KT의 전체 B2B 사업 매출은 2조7740억원으로 전년대비 2% 늘었다. 이 중 기업회선은 전년대비 0.4%, 인공지능 및 디지털전환 매출은 전년대비 11.8% 늘어난 1조687억원, 5507억원을 기록했다.

설비투자비 감소 영향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KT는 설비투자비로 2조8720억원을 집행했다. 전년대비 11.8% 감소한 수치다. 지난 2019년 5G 상용화 초기 품질 논란 해소를 위해 대규모 설비투자비를 집행한 것의 기저효과다.

김영진 KT CFO는 “2021년은 디지털 플랫폼 사업의 확대, 과감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차별화된 방식으로 성장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그룹 역량을 결집해 성장에 집중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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