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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이 중요, 미국·영국 반면교사로 부적절”

정부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이 중요, 미국·영국 반면교사로 부적절”

등록 2020.12.23 12:38

이어진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정책 실패 논란에 대해 세계 최초로 맞아야 할 이유가 없고 안정성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현재 백신 접종에 나서고 있는 미국, 영국 등은 백신 외엔 대안이 없어 반면교사로 삼기 부적절하다고도 반박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우리나라가 백신을 세계 최초로 맞아야할 이유가 없고 백신 안전성은 국민을 위해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우리 사회 분위기가 백신을 세계 최초로 맞아야 하는 것처럼 1등 경쟁을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방역당국으로서 상당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백신은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은 개발과정이 상당히 단축돼 안전성은 국민을 위해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주제”라며 “신을 세계 최초로 맞는 상황은 가급적 피해야 하고, 먼저 접종하는 국가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한두 달 관찰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굉장히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 등 현재 백신을 접종 중인 국가들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세가 비교할 수 없을 수준이어서 백신 외엔 대안이 없기 때문에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손 반장은 “현재 미국과 영국이 접종을 시작했는데, 하루에 미국은 20만명, 영국은 한 3만500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미국의 누적 사망자는 31만명, 영국은 6만7000명에 달한다”면서 “이들 국가는 백신 외에는 채택할 수 있는 방역전략이 별로 없기에 백신에 전력투구하고, 자국 기업을 통해 백신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접종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희가 이런 국가를 반면교사로 삼기에는 다소 부적절하고, 안전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고려할 때 세계에서 1, 2등으로 백신을 맞는 국가가 될 이유는 없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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