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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수혜’ 성장세 정점 찍은 홈쇼핑 ···인사도 조용하고 무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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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에 상반기 다소 부진했으나
카테고리 전환 이루며 3분기 이익 급개선
현대만 새 대표 발탁···NS는 공동대표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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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홍연택 기자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 정기 임원인사에서 대대적인 쇄신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홈쇼핑업계만 유일하게 ‘인사 칼날’을 피해갔다. 상반기 코로나19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으나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효과가 두드러지면서 기존 체제를 유지하고 ‘안정’에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TV홈쇼핑 7개사 중 현대홈쇼핑을 제외하고 모두 기존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했다.

GS홈쇼핑은 지난해 말 인사를 통해 올해 새 대표에 선임된 김호성 대표 체제로 내년을 맞는다. CJ ENM 오쇼핑부문의 경우 2018년 7월 합병법인 출범부터 오쇼핑부문을 이끌고 있는 허민호 대표를 총괄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롯데홈쇼핑 역시 2017년부터 4년간 회사를 성장시킨 이완신 대표 체제를 내년에도 유지한다. 홈앤쇼핑도 지난 5월 김옥찬 신임 대표가 취임한 만큼 당분간 김 대표 체제를 이어간다.

NS홈쇼핑의 경우 2007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장수 CEO’ 도상철 대표와 함께 조항목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해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했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2014년부터 6년간 현대홈쇼핑을 이끌어 온 강찬석 대표가 퇴진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달 정기 임원인사에서 임대규 영업본부장이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과의 투톱 체제로 전환한다.

공영홈쇼핑의 경우 2018년 여름 취임한 최창희 대표 체제를 아직 유지하는 중이다. 올해 콜센터 직원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 지인 특혜 채용, 사내이사 ‘셀프’ 연임 등 논란에 이어 노조가 최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데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감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 등을 볼 때 교체 인사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홈쇼핑업계가 다른 유통업태들과 달리 정기 인사에서 큰 변화가 없었던 것은 올해 코로나19에도 빠른 카테고리 전환을 통해 긍정적인 실적을 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에 다소 부진했으나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3분기는 전통적으로 홈쇼핑업계 비수기로 꼽히나 코로나19 재확산, 긴 장마, 추석 시점 이동 등이 영향을 미쳤고 건강기능식품 등으로의 카테고리 전환이 마무리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실제로 GS홈쇼핑의 경우 지난 3분기 별도 기준 취급액은 1조8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나 늘었다. 3분기 취급액 성장률은 올 1분기(0.2%), 2분기(1.3%)와 비교했을 때 훨씬 높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4.3%나 늘었다. CJ ENM 오쇼핑부문의 3분기 취급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2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4.2%나 성장했다. 현대홈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보다 30.0% 신장했고 롯데홈쇼핑의 영업이익도 3분기 18.7%나 늘었다.

특히 내년에도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변화보다는 안정을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TV홈쇼핑 업체들이 코로나19 사태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면서 3분기부터 안정적인 실적으로 내고 있다”며 “내년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인사가 상대적으로 ‘소폭’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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