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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미국 호텔 인수 취소 1심 재판 승소

미래에셋, 미국 호텔 인수 취소 1심 재판 승소

등록 2020.12.01 11:29

김소윤

  기자

미 법원 “계약금 5.8억달러·거래비용 등 미래에셋에 지급” 요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미국 호텔 15곳. 사진 = 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미국 호텔 15곳. 사진 =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대우는 미국 내 15개 호텔 인수 계약 취소 관련, 중국 안방보험을 상대로 한 미국 1심 재판에서 승소했다,

1일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1심 재판부인 미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은 안방보험에 이미 받은 계약금과 거래비용 및 소송비용 등을 미래에셋대우 등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또 미래에셋 측이 호텔 인수 대금을 전액 지급해야 한다는 안방보험 측 청구는 모두 기각했다.

이번 판결에 따라 안방보험은 미래에셋 측에 계약금 5억8천만 달러(약 6400억원)와 계약금 이자를 돌려주고 거래비용 368만5천달러 및 소송비용도 지급해야 한다.

앞서 미래에셋 측은 지난해 9월 안방보험이 소유한 미국 호텔 15개를 58억 달러(약 7조1천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가 지난 5월 안방보험이 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안방보험은 미래에셋 측이 정당한 이유 없이 계약 내용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미국 법원에 소송을 냈고 미래에셋 측도 맞소송을 냈다. 안방보험이 이들 호텔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작년 미국에서 피소돼 소송이 진행 중인데도 이를 미래에셋 측에 전혀 밝히지 않았으며, 미래에셋의 관련 자료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는게 미래에셋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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