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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국내 최초 K팝 공연장 만든다···2024년까지 2조 투입

CJ, 국내 최초 K팝 공연장 만든다···2024년까지 2조 투입

등록 2020.08.11 17:03

김민지

  기자

4만명 수용 아레나 비롯 테마파크·호텔 등 상업시설 조성연 2000만명 방문·24만여명 취업유발효과

CJ라이브시티 전체조감도. 사진=CJ라이브시티 제공CJ라이브시티 전체조감도. 사진=CJ라이브시티 제공

CJ가 경기도에 국내 최초 최첨단 K팝 공연장이 들어서는 ‘CJ라이브시티’를 조성한다. 그동안 1년을 넘게 끌어 지지부진하게 진행됐던 사업이 계획을 변경하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1일 CJ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천수 CJ라이브시티 대표는 ‘K-컬처밸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박근희 CJ그룹 부회장, 이재준 고양시장, 홍정민‧이용우 국회의원, 최만식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등이 함께했다.

CJ라이브시티와 경기도는 글로벌 문화산업의 흐름에 맞춰 K-컬처밸리를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사업계획 변경을 확정했다. 이번 협약은 ‘K-컬처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이번 사업계획 변경 동의에 따른 합의를 준수하고 조속히 사업을 추진토록 상호 협력하기로 한다’는 내용이다.

CJ라이브시티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한류월드에 축구장 46개(30만2,265㎡) 규모로 ▲테마파크·아레나(23만7,401㎡) ▲상업시설(4만1,724㎡) ▲호텔(2만3,140㎡)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4만2000명 수용이 가능한 아레나와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놀이시설 등 한류 콘텐츠로 구성된 콘텐츠파크가 꾸며질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CJ E&M 컨소시엄과 기본협약 체결 뒤 호텔부지 내 소규모공연장 공사 진행 중 사실상 중단상태였다. 그러나 CJ가 지난해 4월 경기도에 제출한 3차 사업계획에 대해 최종 타협점을 찾으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원동력을 얻었다. CJ라이브시티는 고양시의 건축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아레나 착공에 나설 계획이며 상업 및 놀이시설 등도 순차적으로 건립해 오는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CJ라이브시티는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AEG와 파트너십을 토대로 국내 최초로 세계적 수준의 첨단 공연장인 아레나를 건립할 예정이다. AEG는 방탄소년단(BTS)의 공연 장소로 알려진 영국 런던 O2(오투)아레나를 포함, 전 세계 300여개 아레나․컨벤션 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CJ와는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연 170회 이상 공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근희 CJ그룹 부회장은 “영화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 4관왕, 전 세계에 감동을 주는 K팝 등 CJ가 K-콘텐츠 분야에서 지난 25년간 쌓은 핵심역량을 하나의 오프라인 공간에 집약해 재창조하는 사업으로 한류의 전진기지이자 전 세계인이 행복을 느끼는 문화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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