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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국 전인대,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 예상···조슈아 웡 “일국양제 약속, 죽었다”

28일 중국 전인대,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 예상···조슈아 웡 “일국양제 약속, 죽었다”

등록 2020.05.27 10:47

안민

  기자

국가보안법 비난하는 홍콩 민주화 시위 주역 조슈아 웡. 사진 = 연합뉴스국가보안법 비난하는 홍콩 민주화 시위 주역 조슈아 웡. 사진 = 연합뉴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마지막 날인 내일(28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미중 갈등은 물론 홍콩 사회도 혼란은 가중될 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전인대는 28일 오후 3시(현지시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제13기 3차 전체회의를 열고 홍콩보안법 초안을 표결한다.

역대로 전인대 전체 회의 표결 과정에서 부결된 경우가 없어 홍콩보안법 통과는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홍콩 보안법은 홍콩에 정보기관을 세워 반중국 행위를 막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한 사람은 최대 30년 징역에 처해진다.

전인대는 지난 22일 개막식에서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과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활동 등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수립하는 내용의 홍콩보안법 초안을 소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홍콩 민주화 시위를 주도하는 조슈아 웡(黃之鋒)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은 “홍콩 자치권의 관에 중국이 마지막 못을 박았다”며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의 약속은 죽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류상으로 이 법의 목적은 국가 분열, 중앙정부 전복, 테러 활동과 외세의 홍콩 내정 개입을 금지하는 것인데 이미 취약한 홍콩의 자치권과 시민의 자유에 치명적인 타격이 된다”며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이용해 국제사회가 바이러스 확산으로 손이 묶인 동안 홍콩 자치권을 수차례 공격했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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