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오늘 SUV 새장 열다···‘옵션’ 내 마음대로 선택

등록 2020.01.15 07:47

수정 2020.01.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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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첫 SUV 출격가격 5천만원 중반에서 7천만원 후반트립별 옵션 선택 넘어 고객 선택권 존중

현대자동차-제네시스 첫 SUV ‘GV80’ 신차 발표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곧 출시될 제네시스 첫 SUV ‘GV80’은 매력적이고 설레이는 차. 아직 시승은 하지 못했지만 빠른 시간 내 GV80을 만나고 싶다”며 자신의 핸드폰 배경 화면 ‘GV80’ 그릴을 보여주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9일(현지시간) 마크 델 로소 제네시스 북미권역 본부장 CE0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시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롭게 출시될 제네시스 GV80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제네시스의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을 공개한다.

GV80의 판매 가격은 5000만원 중반대부터 시작하여 최고 7000만원 후반대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획일화된 트립 및 옵션을 떠나 고객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모델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면 고급 트림에 맞춘 옵션 선택을 넘어 고객의 니즈에 맞춰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는 게 업계 전문가의 설명이다. 즉 철저하게 고객의 니즈에 반영하겠다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으로 해석된다.

제네시스 특유의 최첨단 안전와 편의 사양을 무기로 출시 이전 업계의 관심은 뜨겁다. 제네시스 라인업을 이을 페밀리 룩을 표방한 외관 디자인과 상품성은 이미 외산차 동급 모델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제네시스 GV80은 개발 단계부터 유럽 프리미엄 SUV를 타깃으로 만들어졌다. GV80의 경쟁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 아우디 Q7 등이 꼽힌다.

최근 제네시스 측은 이들 경쟁 모델과 GV80의 상품성 평가를 마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외관 디자인과 실내 공간, 안전 및 편의 사양에서 GV80이 유럽 SUV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GV80 국내 출시에 이어 상반기 미국 등 전 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의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보다 높이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