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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해넘기는 CJ···이재현 회장 의중은?

인사 해넘기는 CJ···이재현 회장 의중은?

등록 2019.12.24 17:16

최홍기

  기자

“현재까지 인사 계획 발표 확정된 것 없어”연말 휴가 시즌 맞아 사실상 올해 인사 무산내년 1월초 인사 전망···수익성 방점 찍을 듯

인사 해넘기는 CJ···이재현 회장 의중은? 기사의 사진

CJ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내년으로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고를 거듭 중인 이재현 회장이 이번 인사에 대해 어떤 방향성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24일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임원인사에 대해 “현재까지 어떤 것도 정해지거나 계획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이후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에 맞춰 계열사 대부분이 휴가철로 접어드는 만큼 사실상 올해 인사가 불발됐다. 일부 임직원의 휴가가 1월 첫째주에 끝나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1월 둘째 주에 인사가 단행될 것이란 관측이다.

재계에서는 CJ그룹의 인사방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대규모 승진 없이 인사가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파격 인사를 단행하는 것 아니냐는 내용이 골자다.

여기에는 이재현 회장의 결단이 늦어지는 점도 거론된다. 최근 복잡해진 그룹 상황에 맞춰 인사방향을 고심하고 있는 셈이다.

CJ그룹은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면서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다. 그룹 비전인 ‘그레이트 CJ’와 ‘월드베스트 CJ’ 달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이에 CJ그룹은 부동산 등 자산매각으로 재무건전성 확보에 나선 상태다. CJ타운을 건설하려던 가양동 부지 매각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CJ는 지주사 인력 절반 가량인 200여명을 계열사로 재배치시켰다.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 등 일부 계열사도 수익성이 나지 않거나 비효율적인 조직 및 인력에 대한 개편작업을 실시했다.계열사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회장이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 분위기 쇄신을 꾀하는 한편 내부안정과 수익성 창출을 고대하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어수선한 상황속에서 인사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을 것”이라며 “인사 폭을 예단하기 어렵지만 투자보다 수익성 창출에 방점을 찍고 ‘새판짜기’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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