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황인범·나상호 골···홍콩에 2-0 승

[2019동아시안컵 축구]한국, 황인범·나상호 골···홍콩에 2-0 승

등록 2019.12.1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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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동아시안컵 축구 한국, 황인범·나상호 골···홍콩에 2-0 승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 축구 대표팀이 약체 홍콩을 2-0으로 꺾고 승리했다. 황인범이 전반에, 나상호가 후반에 각각 한 골 씩 기록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9위의 홍콩과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1차전에서 황인범의 프리킥 결승 골과 나상호의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홍콩을 상대로 13연승을 거두면서 역대 전적 21승 5무 2패를 기록했다.

이제 한국은 오는 15일 저녁 7시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중국과 2차전을 치룬다.

이날 경기에서 골은 모드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홍콩을 상대로 번번이 밀집 수비 공략에 애를 먹었던 대표팀의 아쉬운 모습이 홍콩전에서 재현됐다.

유럽파가 차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벤투 감독은 K리그 선수들을 위주로 홍콩을 상대했다.

전반전 경기가 끝날 무렵 골이 터졌다. 추가시간에 황인이 패널티아크 부근에서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기막힌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자신의 A매치 2호 골을 작성했다.

후반 37분 황인범이 올린 왼쪽 코너킥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이정협이 헤딩으로 투입한 볼을 나상호가 헤딩으로 골을 성공 시키면서 경기는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