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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SRT 운영사인 SR(대표이사 권태명)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수서역를 출발해 부산으로 가는 SRT 376 열차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진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이 때 객실을 순회하던 오범진 객실장은 이러한 사실을 무전을 통해 듣고 곧바로 응급환자에게 달려갔다.
오범진 객실장은 토사물에 기도가 막혀 숨을 쉬지 못하고 있는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곧바로 복부를 손으로 눌러 압박했다. 쓰러졌던 고객은 이물질을 토해냈고 이내 안색을 되찾았다.
오범진 객실장은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객실장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 제가 아니라 어떤 직원이었어도 발벗고 나섰을 것”이라면서 “정기적으로 받아온 응급조치 교육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전하게 SRT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R은 객실장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반기 1회 심폐소생술, AED 사용법 및 기타 응급대처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SRT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jsn024@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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