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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함께 세계로 전진하는 교육중심대학 만들겠다”

“지역과 함께 세계로 전진하는 교육중심대학 만들겠다”

등록 2019.07.23 11:58

강기운

  기자

최일 동신대 총장 취임 1년··· ‘동신 Vision 2030’ 선포‘취업 잘 시키는 대학’···혁신도시 공기업 협조체계 구축

최일 총장최일 총장

지난 16일 취임 1년을 맞은 최일(63) 동신대학교 총장은 “지역과 함께 세계로 전진하는 교육중심대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지난 1년 동안 동신대가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고, 대학 인재들이 지역에 안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또 대학 교육 발전을 위한 대학교육혁신위원회를 구성해 대학 브랜드 가치 제고, 행정‧재정 효율성 강화 등을 추진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급변하는 고등교육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장기발전계획인 ‘동신Vision 2030’을 선포했다.
최 총장은 ‘동신Vision 2030’을 통해 ▲중규모의 학부교육중심대학 ▲지역밀착대학 ▲실무형 교육중심대학을 3대 발전 방향으로 정하고 ‘지역과 함께 세계로 전진하는 교육 중심 대학’이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5대 핵심 분야로 ▲국제화 ▲연구 ▲교육 ▲지역 및 산학협력 ▲경영 및 인프라를 선정, 각각의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도 했다.

최 총장은 “기본에 충실한 실무형 인재 양성, 창의성을 갖춘 글로벌 리더 육성,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열린 대학이라는 발전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총장은 지속가능한 동신대의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학문 분야 특성화와 교육방법 특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학문 분야 특성화는 에너지 신산업, 천연물 바이오, 사회서비스 등 3개 분야로 집약했다.

교육방법 특성화는 ▲인성교육 ▲창의융합교육 ▲활동 및 실천중심 교육 ▲글로벌 역량교육으로 재정립했다.

교육부가 올해 초 ‘대학 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2018년 동신대 졸업생 취업률은 70.9%로, 졸업생 1000명 이상 광주·전남 일반대학 중 취업률 1위다. 동신대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9년 중 7년 동안 취업률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취업 잘 시키는 대학’으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쌓고 있다.

유지취업률(1차 기준)도 2014년 83.3%. 2015년 89.1%, 2016년 90.5%, 2017년 90.2%로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 높은 유지취업률은 졸업생들이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했다는 것을 뜻한다.

동신대는 최근 11년 가운데 10년 동안 등록금을 인하 또는 동결, 등록금 부담을 줄이고 장학금은 늘리는 정책을 펴며 학생들이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학정보공시 기준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2011년도 170만 원에서 2018년도 404만 원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회계연도 기준‧교내외 장학금÷학부 등록금 수입)은 2017년 61.7%를 기록하며 사실상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전체 채용 인원 중 30% 이상을 지역 대학 출신 인재로 채워야하는 채용 정책에 맞춰, 동신대는 혁신도시 공기업, 강소기업과 유대를 강화하고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 총장은 취임 직후 ‘동신대학교 점프 투게더(Jump Together) 토크 콘서트’를 추진,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광주·전남혁신도시 취업을 꿈꾸는 재학생들에게 강한 동기 부여를 하고 있다. ‘점프 투게더 토크 콘서트’는 학생들이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공기업의 전‧현직 최고경영자(CEO)에게 혁신도시 취업을 위한 방법과 취업 정보 등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올해 6월까지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박성철 한전KDN 사장, 조환익 전 한국전력 사장이 동신대 학생들을 만나 혁신도시 공기업 취업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최 총장은 ‘혁신도시 공기업 취업 특별반’ 등 학생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대거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혁신도시 공기업 취업 특별반’은 ▲에너지(한전·전력거래소·한전KDN 등) ▲농생명(농어촌공사·한국국토정보공사 등) ▲문화콘텐츠(한국인터넷진흥원·방통전파진흥원 등) 분야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각 분야별로 담당교수를 지정해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에 대한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부터 상담까지 1대1로 학생들을 지도한다. 한 학기 활동 성적을 상대 평가해 2학년 100만 원, 3~4학년은 200만원까지 장학금을 준다.

동신대는 이와 함께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안에 에너지클러스터를 구축, 혁신도시 중심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져갈 계획이다. 에너지클러스터의 교육연구시설은 에너지융합대학 2개 학부 8개 전공, 미래 에너지 신산업 인재들을 위한 현장 실습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각종 연구 관련 세미나와 전시회 등의 공간으로 제공하고 산·학·연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혁신도시 기업들과의 동반 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최 총장은 “지역 대학 출신 인재 30% 의무 채용 중 5% 이상을 동신대 학생들로 채우겠다”며, “공기업 취업이 막연한 꿈이 아닌 눈앞에 보이는 목표가 됐다. 학생들이 취업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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