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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서경덕, ‘이준열사 기념관’에 한글 간판 기증

[3·1운동 100주년]송혜교-서경덕, ‘이준열사 기념관’에 한글 간판 기증

등록 2019.03.01 15:14

김선민

  기자

[3·1운동 100주년송혜교-서경덕, ‘이준열사 기념관’에 한글 간판 기증 / 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3·1운동 100주년송혜교-서경덕, ‘이준열사 기념관’에 한글 간판 기증 / 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배우 송혜교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이준 열사 기념관'에 한글 간판(나무)과 전시관 안내판(동판)을 만들어 기증했다.

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3.1운동 100주년인 날이 밝았다. 이런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여 배우 송혜교 씨와 함께 또 다른 의미있는 일을 시작했다”라며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이준 열사 기념관'에 대형 한글 간판(나무) 및 전시관 안내판(동판)을 기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켜 나갈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꾸준히 우리의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을 위해 나설 것임을 전했다.

또 그는 “특히 혜교 씨는 한류스타로써 국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몸소 보여주는, 정말 좋은 선례를 만들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서경덕 교수가 SNS에 올린 글 전문.

드디어 3.1운동 100주년인 날이 밝았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여 배우 송혜교 씨와 함께 또 다른 의미있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금까지는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를 꾸준히 기증해 왔습니다. 또한 이에 대한 모든 안내서를 언제 어디서나 다운로드 받을수 있도록 올해초 '한국의 역사' 홈페이지도 오픈했습니다.

물론 한국어 안내서 기증도 꾸준히 더 진행을 할 계획이지만, 이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이준 열사 기념관'에 대형 한글 간판(나무) 및 전시관 안내판(동판)을 기증하게 됐습니다.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에는 제대로된 한글 간판이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낡아서 교체가 필요한 곳이 꽤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런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에 얼굴이 될 수 있는 한글 간판을 기증하게 됐고, 앞으로도 꾸준히 기증을 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 5년전에는 이 곳 '이준 열사 기념관'에 헤이그 특사(이준, 이위종, 이상설)의 대형 부조 작품을 기증하여 유럽 여행객들의 방문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해외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켜 나갈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혜교씨는 한류스타로써 국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몸소 보여주는, 정말 좋은 선례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인 올해, 우리 모두가 국내외 독립운동 유적지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기획 서경덕, 후원 송혜교'의 콜라보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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