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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변화의 선봉에 서겠다”···보이콧 철회 후 출마

오세훈 “변화의 선봉에 서겠다”···보이콧 철회 후 출마

등록 2019.02.12 11:30

임대현

  기자

출마선언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제공출마선언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하기로 결심하고 입장발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오 전 시장은 “변화의 선봉에 서겠다”면서 후보등록을 하겠다고 알렸다. 이로써 한국당 전당대회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 전 시장의 ‘2강 구도’로 흐를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오 전 시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말 고뇌하고 고민했다”면서 “이념을 추종하는 당의 추락을 막아야겠다고 해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대 일정을 연기하지 않은 한국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그는 “당의 비상식적 결정들엔 아직도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보편적 국민정서 무시한 채 무모한 행동 서슴지 않은 정당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당원동지들께서 이대론 안된다, 개혁보수 가치 꼭 지켜달라고 했다”며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더 이상 당, 보수 몰락 지켜볼 수 없다. 제가 먼저 변화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보수정당 가치 바로 세우고 당을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 제 모든 걸 던지겠다”며 “출마선언 때 말했듯 과속, 불통 무능 문재인 정권 맞서 싸우는 한국당 대표 전사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대를 보이콧하겠다던 선언과 달리 입장을 번복한 것에 대해 오 전 시장은 “제가 등록 거부와 함께 하기로 한 약속이 묶여서 출마를 안 하면 개혁보수 지지하는 당원들, 가치 지지하는 분들이 맘 둘 곳 없다”면서 “투표할 곳 없다는 아주 우려스러운 상황이 된다. 그래서 깊이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둘러싼 계파 논란에 대해 “우리당이 보수우파 위한 정당이지 두 전직 통 위한 정당 아니다”라며 “이러한 것이 잘못된 방향으로 표출될 때 대중으로부터 사랑과 지지가 멀어진다는 걸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차기 총선에서 공천권을 쥐게 된 것에 대해 오 전 시장은 “선거운동 과정에 있고 출마하신 분들 중에 사건 관계된 분이 계신데 이 자리에서 공천 배제 포함한 방안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다만, 누누이 강조하듯 우리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추구해야 될 가치를 오늘 분명히 정리하고 말했기 때문에 그런 점 감안해달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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