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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에 불 떨어진 한진 오너가···경영권 방어 준비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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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사 통해 PEF·기관 우호지분 매입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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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강기영 기자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의 등장에 경영권 퇴출 위기를 맞은 한진그룹 오너가가 ‘백기사’ 찾기에 나섰다. KCGI는 “경영권 장악을 위함이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혹시 모를 표대결 방어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21일 한진그룹 관계자는 “(경영권 방어를 위해)아직 정한 곳은 없으나 몇 군데 자문사를 후보로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진그룹이 삼성증권 등 자문사를 통해 사모펀드(PEF)와 기관투자자 등에 주식 매입가를 보장해주는 조건으로 한진칼 주식을 매입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진그룹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은 처음 들어봤다”고 답했다.

한진그룹이 ‘백기사’ 찾기에 나선 것은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2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경영권이 흔들릴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KIGI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9%로 한진그룹 오너가 지분(28.95%)에 한참 못 미치지만, 만약 KCGI가 만약 KCGI가 국민연금(8.35%), 크레디트스위스(5.03%, 이하 CS), 한국투자신탁운용(3.81%) 등 주요 주주들과 손을 잡는다면 우호지분이 26.19%를 확보하게 돼 총수일가를 위협할 수 있다. 이 경우 총수일가와의 지분 격차는 2.76% 정보밖에 나지 않는다. 여기에 기타 외국인투자자들(6.09%)의 의결권까지 위임받게 된다면 한진 오너가보다 더 많은 표수를 확보하게 된다.

KCGI는 경영권 공격 논란에 대해 “한진칼 경영권에 대한 위협보다는 한진칼 주요 주주로서 경영활동 감시와 견제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라고 입장문을 냈다. 하지만 KCGI는 이와 함께 경영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한진그룹 오너가는 경영활동의 지장을 막기 위해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멤버 7명 중 임기가 만료되는 3명의 인사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기 때문에 한진그룹 측은 한 표라도 힘을 더해줄 ‘백기사’가 시급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KCGI가 행동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문제점이 있다면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한진그룹 측도 한진칼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만큼 방어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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