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 서울 14℃

  • 인천 16℃

  • 백령 11℃

  • 춘천 13℃

  • 강릉 10℃

  • 청주 17℃

  • 수원 15℃

  • 안동 15℃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17℃

  • 전주 16℃

  • 광주 15℃

  • 목포 15℃

  • 여수 19℃

  • 대구 17℃

  • 울산 15℃

  • 창원 19℃

  • 부산 17℃

  • 제주 18℃

LG전자, 역대 최대 3분기 매출···“TV·가전 실적 견인”(종합)

LG전자, 역대 최대 3분기 매출···“TV·가전 실적 견인”(종합)

등록 2018.10.05 15:53

한재희

  기자

매출 15.4조원, 매출 7455억원 연간 영업익 3兆 돌파 가능할 듯MC사업 1000억원대 적자 예상

그래픽=강기영 기자그래픽=강기영 기자

LG전자가 올해 3분기에도 TV와 가전 사업의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역대 3분기 가운데 최대 매출 기록도 경신했다.

LG전자는 5일 잠정 매출 15조 4248억원, 영업이익 745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44.4%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1분기 1조1078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도 7700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3조원 돌파를 눈 앞에 두게 됐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조5672억원과 2조62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 24.9% 늘었다.

이날 잠정 실적에서는 사업별 구체적인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부와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예상된다.

HE사업부의 경우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 14%를 기록하며 최대 기록을 달성한데 이어 2분기에도 두 자릿수 수익률을 유지했던만큼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패널가격 하락에도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H&A사업부 역시 한 자릿수 후반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제품 믹스개선과 프리미엄 판매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사업부와 VC(전장)사업부의 적자는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MC사업부의 경우 지난 분기와 비교해 적자폭을 줄이는데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1000억원대의 적자를 낸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LG V30 씽큐와 LG G7 씽큐의 판매가 예상에 못미치면서 영업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도 원인으로 꼽힌다.

VC사업의 경우 당초 목표였던 올해 연간 1조 매출, 흑자전환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VC사업부의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은 내녀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분기부터 최근 인수한 자동차용 조명 업체인 ZKW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VC사업부가 힘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어규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3분기 가전과 TV부분의 고수익성 구조는 유지되겠지만, 터키와 같은 일부 국가의 환율 급 변동에 따른 영향으로 이들의 연간 영업이익 성장세는 제한적”이라면서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 확대와 마케팅 비용 감소로 MC부분의 적자폭 축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