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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국감 증언대 오르는 이통사 대표들

[국감 증인분석]2년 연속 국감 증언대 오르는 이통사 대표들

등록 2018.10.05 12:33

이어진

  기자

박정호‧황창규 재출석, 하현회 ‘데뷔무대’보편요금제 등 통신비 인하 관련 추궁 예상고동진‧조성진 등 제조사 대표도 줄소환포털업계 총수 2명도 포함, 별들의 무대

그래픽=강기영 기자.그래픽=강기영 기자.

이동통신3사 CEO가 2년 연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황창규 KT 회장은 2년 연속이지만 지난 6월 LG유플러스 CEO직을 맡게된 하현회 부회장은 국정감사 데뷔무대다. 통신비 인하와 관련해 여야의원들로부터 추궁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과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역시 휴대폰 출고가와 관련돼 증인으로 채택됐다. 드루킹 논란과 관련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등 국내 ICT업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대거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과방위는 국내 이동통신3사 및 삼성‧LG전자 CEO, 네이버와 카카오의 총수 등 ICT업계 거물들을 대거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우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이동통신3사 CEO는 10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황창규 KT 회장은 이번이 2번째 국정감사 출석이다. 지난 6월 LG유플러스 CEO를 맡게 된 하현회 부회장은 국감 데뷔무대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해 국감에서 여야의원들로부터 칭찬세례를 받은 인물이다. 과방위는 지난해 과기부 국정감사에서 이동통신3사 CEO를 모두 증인으로 채택했다. 가계통신비와 관련해 집중 난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던 상황 속 3사 CEO 중 유일하게 국감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이동통신업계 1위 SK텔레콤의 CEO가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당초 국정감사 일정과 겹쳐있던 도시바 인수 관련 일본 출장을 앞당겨 소화한 뒤 국정감사에 참석해 여야의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박 사장이 스타트를 끊자 황창규 KT 회장과 전임 LG유플러스 CEO인 권영수 (주)LG 부회장도 종합 국감에 출석해 여야의원들로부터 통신비 인하, 단말기 자급제 등과 관련해 집중 추궁을 당했다. 황창규 KT 회장의 경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된 질의에 진땀을 빼기도 했다.

이동통신3사 CEO는 10일 열리는 올해 과방위 국정감사에서도 여야 의원들로부터 통신비 인하와 관련된 질의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편요금제와 관련 이동통신3사가 이에 대응하는 요금제를 대거 선보인 상황이어서 실효성 논란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업계에서는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과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고동진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으며 조성진 부회장은 국감 데뷔무대다. 고동진 사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단말기 완전자급제와 관련해 여야 의원들로부터 질의를 받은 바 있다.

네이버 창업자이자 총수인 이해진 GIO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올해 국정감사에 출석할지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해진 GIO는 그간 외부 행사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아 은둔의 경영자로 불리던 인물로 지난해 국정감사에 출석해 화제가 됐다. 특히 여야 의원들이 뉴스 댓글, 편집과 관련해 집중 추궁하면서 기업인을 죄인 취급한다는 비판 여론이 일기도 했다.

이해진 네이버 GIO의 경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진땀을 뺀데다 프랑스, 일본 등 해외에서 투자를 이끌고 있는 만큼 국정감사 출석 가능성은 다소 낮다는게 업계 시각이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경우 지난해 국정감사 불출석을 이유로 국회로부터 고발을 당한 상황이다. 이해진 GIO와 마찬가지로 김범수 의장도 대외활동을 자제하는 만큼 올해 국감에서도 출석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

글로벌 ICT 기업들의 한국 지사 대표들도 소환된다. 존리 구글코리아 사장, 데미안 여관 야오 페이스북코리아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존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2년 연속이다. 양사 모두 국내 ICT 기업과의 역차별 이슈에 휘말려있다. 국회는 지난해에도 역차별, 망사용료 등의 문제를 집중 추궁했지만 본사 결정이라 내용을 알 수 없다는 식의 답변만 반복해 질타를 받은 바 있다.

11일 열리는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 남득현 팝콘TV‧더이앤엠 대표, 배철진 풀TV 대표 등 1인 방송 업계 대표들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1인 방송과 관련 선정성 및 폭력성 이슈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에는 원자력 발전소 안전문제가 도마위에 오른다.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하종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검사단장, 박양기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외에 방사성 물질 라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대진침대와 관련해 피해자 소송을 맡은 김지예 변호사와 박종운 동국대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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