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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DGB금융지주, 성장성 회복 여부가 중요”

메리츠종금증권 “DGB금융지주, 성장성 회복 여부가 중요”

등록 2018.09.13 08:41

이지숙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3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하이투자증권 인수와 별개로 성장성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Trading Buy와 적정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금융당국은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승인했다. 지난해 11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10개월만이다.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하고 있는 85.3%의 지분을 약 4700억원에 인수하며 관련 자금은 2018년 2월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1500억원과 3200억원의 회사채 발행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장부가치(2018년 6월말 기준) 대비 0.75배 수준이며, 향후 손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과 현대선물 재매각을 가정시 인수 가격은 0.6배대로 하락한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중개영업 중심의 전통적인 증권업 수익구조 보다는 IB, PI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며 복합점포 운영을 통해 그룹 내 시너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타겟 ROE 6%를 달성할 경우 연간 예상 순이익 규모는 약 450억원으로 지분율과 조달비용을 감안한 그룹 연결손익 증대효과는 25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딜 클로징(Deal Closing)이 예상되는 2018년 4분기 이후 실적부터 반영되며 관련해서 1400억원 규모의 염가매수차익 역시 4분기에 인식될 예정이다.

보통주자본비율의 경우 70bp정도의 하락이 불가피하나 염가매수차익, 내부등급법 도입 등을 통해 충분히 상쇄 가능하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지주 연구원은 “상기 인수권과 별개로 DGB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 실적 개선의 동인이었던 자산건전성은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으나 금리 하락에 따른 마진 훼손, 1%를 밑도는 부진한 자산성장률 등이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일회성 이익에 기반한 구조조정 및 선제적 충당금 적립 가능성 등은 긍정적이나 본격적인 주가 재평가를 위해서는 정체된 탑 라인(Top line)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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