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5000여명 참석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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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이번 박람회는 전반적인 경기 둔화에도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제약·바이오산업계가 청년들에게 취업의 문을 활짝 열어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사전등록자만 4060여명으로 시작전부터 박람회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박람회를 통해 현장면접 등 일련의 채용절차가 진행 되면서 구직자들의 구직 경쟁도 치열했다. 하지만 수많은 구직자를 수용하기에 너무 좁은 행사장은 아쉬움을 남겼다.
박람회에 참석한 취업준비생들은 각자 원하는 기업의 채용 부스에서 현직 실무자들에게 채용상담을 받으며 제약·바이오 기업 입사를 타진했다.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등 상위제약사 채용부스에는 상담을 받으려는 취준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채용부스에 참여한 한 제약사 관계자는 “박람회 시작과 동시에 채용 상담이 이어지고 있어 관심이 뜨겁다”며 “상담을 진행한 취준생 중 우수 인재에게 하반기 공채 진행시 서류전형 특전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 구직자는 “제약분야 학과에 다니면서 제약산업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박람회를 통해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제약회사의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력서·자기소개서 지참요망 기업은 JW중외제약 등 총 29곳으로, 이들 기업은 하반기 채용시에 접수된 이력서·자기소개서를 적극 검토해 우수 구직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별도 연락을 취할 예정이다.
취업설명회를 개최한 5개 제약사에 대한 취준생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오전에는 유한양행과 메디톡스가, 오후에는 한미약품과 녹십자, 삼성바이로직스의 인사담당자가 각각 30분씩 회사 소개를 비롯, 추구하는 인재상 등 취업준비생들이 원하는 정보를 폭넓게 공유했다.
취업설명회를 개최한 메디톡스 관계자는 “준비된 좌석은 70석인데 훨씬 많은 사람들이 설명회에 참가했다”며 “제약·바이오분야 취업열기가 뜨거운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많은 참관객에도 불구하고 좁은 장소는 아쉬움을 남겼다. 행사가 시작된 아침 9시부터 이미 채용부스와 외부 휴게 테이블은 참관객들로 발 디딜틈이 없었다.
채용상담을 위해 부스에 줄을 서있던 구직자들은 지나가는 사람을 위해 길을 터주며 연신 부채질을 했다.
박람회를 주최한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산업이 대표적 미래 성장동력산업인 만큼 다양한 직무와 연관 산업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번 행사가 제약·바이오산업이 갖고 있는 성장 가능성에 맞는 인재를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처음 진행하는 박람회인 만큼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다”며 “다음에는 더 넓은 공간에서 박람회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han22@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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