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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주시·기술주 불안에 혼조세 마감

[뉴욕증시]나프타 주시·기술주 불안에 혼조세 마감

등록 2018.09.06 08:43

이지숙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51포인트(0.09%) 상승한 2만5974.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12포인트(0.28%) 내린 2888.6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6.07포인트(1.19%) 내린 7995.17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대한 상원 청문회와 미국과 캐나다의 나프타 재협상, 신흥국 시장 상황 등을 주시했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의 대선 개입 관련 청문회에 출석했다. 구글은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주요 소셜미디어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우려가 커지면서 트위터 주가가 6.1% 하락하는 등 해당 기업 주가가 부진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6.2%가량 급락했으며 전일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었던 아마존 주가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등 기술주 전반이 부진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나프타 재협상 관련 긴장도 팽팽하게 유지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캐나다를 협정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엄포를 내놨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자국에 불리한 합의는 하지 않겠다며 맞섰다.

터키와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시장 불안에 대한 부담은 커졌다.

인도네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외환시장도 불안에 휩싸이면서 신흥국 위기의 확산 우려가 부상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20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루피아화 방어를 위해 일부 제품의 수입 관세를 최대 네 배 올리는 비상조치를 내놓기도 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페이스북 2.3% 하락했고, 아마존 주가도 2.2% 떨어졌다. 연방수사국(FBI)가 회사의 외환정책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주가는 1.3%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5% 하락한 반면 필수 소비재는 1.18% 올랐고, 재료 분야도 0.61%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신흥국 시장 불안이 미국 증시에도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야디니 리서치의 에드 야디니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미국 경제를 부양했지만, 무역갈등으로 세계 다른 지역을 억누르고 있다”며 “이는 신흥국 시장의 광범위한 위기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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