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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물러선 윤석헌 “금융사와 전쟁, 표현 과했다”

[정무위 업무보고]한발 물러선 윤석헌 “금융사와 전쟁, 표현 과했다”

등록 2018.07.25 11:07

장기영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사와의 전쟁을 선포했던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표현이 과했다며 한 발 물러섰다.

윤 원장은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민주평화당 장병완 의원이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여러 가지 시책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혁신이 필요한 시점에 금융사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 적절하냐”고 묻자 “표현이 과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원장은 지난 9일 ‘금융감독 혁신과제’를 발표하면서 “소비자 보호 쪽으로 감독 역량을 이끌어감으로써 금융사들과의 전쟁을 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미중 무역전쟁과 환율전쟁, 내수 부진 등으로 금융부문의 부실 발생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과도한 규제 쪽으로 방향을 틀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규제혁파 기조와 맞지 않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원장은 “그동안 금융산업을 보면 감독 이슈가 흔들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것을 분명하게 잡아 소비자 보호도 하고 신뢰도 구축함으로써 금융산업의 발전,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혁신성장이 잘 추진될 수 있다고 생각해 한 말이었는데 표현이 거칠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윤 원장은 인터넷전문은행 관련 은산분리 규제 완화에 대한 기존 입장을 바꿔 찬성한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규제 완화를 통한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가 국가의 중요한 과제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특례법 등을 통한 은산분리 규제 일부 완화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당국은 정책 목표를 위해서 파생된 위험의 문제를 잘 감독하는 쪽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책무”라며 “필요한 감독 조치를 준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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