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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당대회 불출마, 장관으로서 책임 다하겠다”

김부겸 “전당대회 불출마, 장관으로서 책임 다하겠다”

등록 2018.07.17 14:54

임대현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기도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당대표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출마를 고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개각과 시기가 겹치면서 이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해 출마를 접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당대표 선호도 1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과감히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김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7월1일, 저는 ‘개각이 있을 때까지 오직 장관으로서의 직분에만 전념하겠다’고 말했다”며 “7월17일 현재, 개각이 아직 단행되고 있지 않는 상태이지만 저의 최종 입장을 말하고자 한다”고 운을 땠다. 그리곤 “저는 8.25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금 거취를 밝히는 이유는 두 가지”라며 “첫째, 개각과 저의 출마 여부가 연동되어 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각과 입후보가 모두 연일 소문만 무성한 채 지체되는 것도 저로선 여간 송구스러운 일이 아니다”라며 “결국 인사권자인 대통령님께 폐를 끼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둘째, 저로 인하여 혼선과 억측이 야기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등록 마감이 임박한 지금까지도 후보들의 출진 여부가 불투명하다.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되어 온 저의 탓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름지기 정치인은 나아감과 물러섬이 분명해야 한다고 배웠다.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여러분께 도리가 아니다. 이에 제가 먼저 결론 내리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제 앞으로, 장관으로서는 직에 머무는 날까지 그 책임을 다하겠다”며 “한 시도 긴장을 풀지 않겠다. 업무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또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당이 집권여당의 책임과 역할을 다 하도록 간절한 애당심을 늘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장관은 “국민들께서 우리 당에 걸어주신 기대가 너무나 크다”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훌륭한 지도부가 구성되어,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국회 간에 협치가 활짝 꽃 피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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