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한 3조800억원, 영업이익은 45.6% 감소한 93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제선 수송이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월 징검다리 연휴 영향으로 달러 기준 국제선 여객운임이 기대보다 낮은 전년동기대비 5.8%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상승 및 250억원 수준의 성과급 소급 적용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시장컨센서스인 1236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동시에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3000억 이상의 외화 관련 손실로 당기순손실이 예상된다.
단 3분기부터는 회복이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델타(Delta)항공과의 J/V에 따른 협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3분기는 지난해 북핵이슈의 기저효과와 더불어 9월말 추석 연휴까지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부진한 실적, 대외 영업환경 악화 우려 및 대주주 관련 이슈로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결과 현재 주가는 2012년 이후 최저치인 PBR 0.68배에 불과하기 때문에 낙폭 과대 관점에서 매수가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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