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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폭락으로 혼조 마감

[뉴욕증시]국제유가 폭락으로 혼조 마감

등록 2018.07.17 08:23

김소윤

  기자

뉴욕증시는 은행 실적 호조에도 국제유가가 폭락한 여파로 혼조세를 보였다.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95포인트(0.18%) 상승한 2만5064.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8포인트(0.10%) 하락한 2798.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26포인트(0.26%) 내린 7805.7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들은 이번 주부터 본격화되는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가 4% 넘게 폭락하는 등 급격한 약세를 보인 점도 주목했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가 유지됐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2분기 순익은 전년보다 20% 늘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금융사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내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63달러로 시장의 예상치 0.57달러를 상회했다.

블랙록도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EPS가 6.6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55달러를 넘어섰다.

BOA 주가가 이날 장중 4% 이상 오르는 등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증시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국제유가가 큰 폭 떨어진 점은 에너지 주를 중심으로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이날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95달러(4.2%) 폭락한 68.0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1일 이후 약 3주 만에 최저치다.

미국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유가를 끌어내렸다.

여기에 이날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11월 이란 제재 이후에도 사안에 따른 이란산 원유 수입에 대한 예외를 인정할 수 있다고 밝힌 점도 유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란산 원유 구매가 제로(0)가 되길 원하지만, 누군가 이를 곧바로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우리는 이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전쟁 관련해서는 두드러진 불안 요인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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