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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협의회 “설빙, 2년 연속 꼼수가격 인상”

소비자단체협의회 “설빙, 2년 연속 꼼수가격 인상”

등록 2018.07.05 17:49

최홍기

  기자

사진=설빙 홈페이지사진=설빙 홈페이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설빙의 가격인상에 대해 소비자를 외면한 꼼수인상이라고 지적했다.

5일 협의회측은 “설빙이 지난달 11일부터 기존 인기 제품 6개의 가격을 인상했다”며 “가격 인상 혜택을 가맹본부가 독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설빙의 가격 인상 품목은 설빙의 시그니처 메뉴인 인절미 설빙을 비롯해 치즈 설빙, 초코브라우니 설빙 등 총 6가지다. 제품가격을 각각 1000원 씩(최대 12.9%)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에 제품 가격을 평균 3.8% 인상한데 이어 올해는 평균 11.3% 인상한 것. 작년의 경우 망고 치즈 설빙과 초코브라우니 빙수를 각각 9.0%와 4.7% 인상하였고, 올해는 제품 당 최소 9.2%에서 최대 12.9%로 인상 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게 협의회측 설명이다.

협의회는 빙의 가맹점당 매출액은 전년대비 0.9% 감소한 반면, 가맹본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8% 상승했다며 인상혜택이 가맹본부가 아닌 가맹점에 국한됐다고 강조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가맹본부의 경우, 유동성 비중이 70%에 육박하는 등 재무구조가 건전해 가격 인상을 단행하지 않아도 영업이익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가격 인상 혜택 역시 가맹점이 아닌 가맹본부가 독식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설빙 가맹본부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올해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며 “이는 소비자의 심리만을 이용한 얄팍한 상술로써 소비자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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