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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이통사 5G 경쟁, 상용화 속도전

막 오른 이통사 5G 경쟁, 상용화 속도전

등록 2018.06.19 12:51

이어진

  기자

12월 주파수 할당 전 장비업체 선정화웨이‧삼성 각 주파수별 경쟁력 우위조만간 장비업체 선정, 하반기 구축 돌입

사진=SKT 제공사진=SKT 제공

주파수 경매가 2일만에 끝났다. 경매를 통해 배분된 주파수는 올해 12월 이동통신3사에 할당된다. 이동통신사들은 할당 전 기지국 등 장비업체들을 선정해 5G 상용화 속도전에 나선다. 5G 주파수에 따라 통신장비 업체들의 경쟁력 차이가 있어 업체별 선정 경쟁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5G 주파수 경매가 종료되면서 이동통신3사들이 기지국 등 통신장비 업체 선정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통신3사는 모두 내년 상반기 중 5G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상용화 전 설비투자 계획을 마련하고 5G망 구축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국망 구축이 가능해 경매 전부터 업계 이목이 집중됐던 3.5Ghz 주파수 대역은 SK텔레콤과 KT가 각각 100Mhz, LG유플러스가 80Mhz 폭을 획득했다. 통신장비 업체 중 3.5Ghz 주파수 대역에서 경쟁력이 강한 업체는 중국 화웨이다.

화웨이는 3.5Ghz 주파수 대역 장비 시장에서 다른 경쟁사와 비교해 1분기 가량 기술력이 앞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화웨이는 통신장비 뿐 아니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칩셋, 스마트폰까지 모두 한번에 제공할 수 있다.

상용화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한번에 받을 수 있어 5G 상용화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통신 장비 가격 역시 화웨이가 경쟁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국내 통신사 중 화웨이의 장비를 활용하고 있는 곳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3년 주파수 경매에서 할당받은 2.6Ghz 대역 장비 일부를 화웨이에서 들여왔다.

28Ghz 주파수 대역은 삼성전자가 선도업체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수년전부터 3.5Ghz 주파수 보단 초고주파수인 28Ghz의 연구개발에 매진해왔다. 28Ghz 주파수는 직진성이 강하고 전파도달거리가 짧지만 초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대역이다. 삼성전자는 빔포밍, MIMO 등 안테나 기술 등에서 강점이 있다고 평가 받는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5G 시대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높이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추기도 했다.

이동통신3사는 내년 5G 상용화를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등 장비업체들에게는 이미 올해 초 5G 제안요구서를 발송했다. 주파수 경매가 종료되고 12월 할당될 예정인만큼 장비업체 선정과 설비투자 계획 수립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파수 경매가 끝난만큼 조만간 장비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망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라며 “망구축 뿐 아니라 5G 서비스 개발 경쟁도 한층 가열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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