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5℃

  • 인천 6℃

  • 백령 7℃

  • 춘천 6℃

  • 강릉 8℃

  • 청주 6℃

  • 수원 5℃

  • 안동 5℃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6℃

  • 전주 7℃

  • 광주 7℃

  • 목포 8℃

  • 여수 9℃

  • 대구 6℃

  • 울산 6℃

  • 창원 6℃

  • 부산 8℃

  • 제주 8℃

수출입은행, SK하이닉스 ‘도시바 반도체 인수’에 8000억 투입

수출입은행, SK하이닉스 ‘도시바 반도체 인수’에 8000억 투입

등록 2018.05.02 19:20

이지영

  기자

승인 조건부로 엔화 대출중국 정부 허가가 관건

수출입은행.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수출입은행.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수출입은행이 SK하이닉스의 도시바 반도체 사업 인수 지원에 나선다.수은은 SK하이닉스에 8000억원 규모의 엔화 대출을 내주기로 했다.

수은 관계자는 2일 "도시바 메모리사업부 인수를 추진 중인 SK하이닉스가 1조원 상당의 엔하 대출을 수은에 요청해 왔다"며 "관련 국가의 승인을 얻는 조건으로 8000억원 규모의 엔화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은의 엔화 조달 비용이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저렴한 점 등을 감안해 SK하이닉스가 대출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며 "수은도 반도체 산업의 국가적 중요성 등을 지원의 근거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인수 컨소시엄'은 지난해 9월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 메모리(TMC)를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현재는 중국 반독점 당국의 심사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앞서 중국을 제외한 7개국(한국·일본·EU·미국·대만·필리핀·브라질)로부터는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반도체 굴기'를 선언한 중국이 한·미·일 연합체의 TMC 인수 시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확대될 것 등을 우려해 승인을 미루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수은도 '관련 국가의 승인'을 조건으로 지원을 추진 중이다. 일본 현지에서는 도시바 경영진이 중국의 승인이 불발될 경우 TMC 매각을 보류 또는 중단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