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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이변···현대엔지니어링, 문정동 136 재건축 유력

강남 재건축 이변···현대엔지니어링, 문정동 136 재건축 유력

등록 2017.11.22 09:40

수정 2017.11.23 08:57

김성배

  기자

21일 대의원회의서 대림 제쳐007작전 방불···대이변 일으켜내달 16일 총회에서 최종결판

문정동 136 재건축 단지 조감도. 사진=서울시 재개발 재건축 클린업 시스템.문정동 136 재건축 단지 조감도. 사진=서울시 재개발 재건축 클린업 시스템.

현대엔지니어링이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창사 이래 두번째 힐스테이트 깃발을 꽂을 전망이다. 지난 21일 열린 서울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재건축 대의원회의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대림산업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16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거쳐야 하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 시공사로 안건에 올려지면 이변이 없는 한 사실상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22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문정동 136번지 재건축 수주전은 007작전을 방불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3차례 유찰로 수의계약방식으로 전환된 상황을 대림산업의 수주가 유력시 됐으나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0일 대림(13일)보다 한발 앞서 입찰제안서를 제출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지난 21일 대의원 총회에서 1호 안건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할지에 대한 현장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 참여자 76명 가운데 찬성 51표 반대 21표 등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승전보를 울린 것. 대림산업과 현대엔지니어링 모두 고급 브랜드인 아크로와 디에이치가 아닌 e편한세상과 힐스테이트로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존 문정동 재건축 수주전에선 대림산업과 GS건설이 경쟁하다가 막판에 GS가 빠지면서 대림 수주가 유력시됐었다. 그러나 현대엔지니어링이 무상 특화 설계 제안 등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강남 강자인 대림산업을 제치는 이변을 일궈냈다. 단 최근 송파구에서 수의계약도 경쟁이 붙으면 총회에서 결정해야한다는 행정지도를 내려보낸 것으로 전해져 최종 시공사 선전총회 결과까지 지켜봐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 사업은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의 아파트 1265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이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예정금액은 약 246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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