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9% 늘어난 4221억원, 영업이익은 12.9% 축소된 3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터키법인 인수 및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등 일회성 비용과 직영점 사이트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이익 감소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영화산업 특성상 흥행작 존재 여부에 따라 주가도 크게 엇갈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교보증권 정유석 연구원은 “중국 영화시장이 여전히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 주가는 중국 영화산업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돼 있다”며 “내년 중국 CGV 성장을 보수적으로 전망해 영업이익 및 순이익 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 주가는 3분기 실적 및 중국 영화시장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과도하게 반영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낙폭과대로 인한 반등에 예상되는 만큼 투자의견은 그대로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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