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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美·中 소비시장 공략해야”

“올해 수출, 美·中 소비시장 공략해야”

등록 2016.01.05 09:23

이승재

  기자

코트라, ‘2016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개최

세계교역량 감소로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올해 G2(미국과 중국) 소비시장 공략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트라(KOTRA)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2016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은 저유가 지속, 고용시장 개선, 가계부채 축소 등에 힘입어 민간소비가 회복되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보이며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웃도는 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중국 소비시장은 전반적인 경기둔화 우려에도 소득수준 향상, 도시화 진전, 내수중심의 성장패러다임 전환 등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0년 미국의 16%에 불과했던 중국 소비시장 규모는 2014년 95%까지 성장했으며 지난해 발효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여건도 한층 개선됐다.

이밖에 유럽에서는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으로 화장품, 미용기기, 주방용품 등 소비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아세안 시장도 중산층 인구 증가로 고가 소비재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는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신흥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최근 신흥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제조업 육성정책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과거와 같은 단순 상품 수출에서 벗어나 우리가 보유한 제조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서 제조, 판매, 연구개발(R&D) 등 제조업 가치사슬의 전 분야에 걸친 전면적인 협력모델 구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올해 우리 수출 환경은 작년 비해 크게 나아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선진시장은 혁신상품과 고급소비재로 공략하고 신흥시장에서는 우리 주력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등 시장별로 차별화된 접근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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