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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7일부터 대졸 공채 접수 돌입

삼성·SK, 7일부터 대졸 공채 접수 돌입

등록 2015.09.07 10:14

정백현

  기자

CJ그룹도 10일부터 공채 지원서 접수

삼성그룹과 SK그룹 등 국내 다수의 대기업이 7일부터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위한 입사지원서 접수에 들어갔다. CJ그룹 등 다른 대기업도 이번주 중반부터 입사지원 접수를 시작하고 지난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다른 기업도 다음주까지 접수 작업을 진행한다.

4000여명의 신입사원을 뽑는 삼성그룹은 7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지원서를 접수받는다.

지원 자격은 회사나 직군별로 영어회화 수준을 충족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특히 그동안 지원 자격으로 존재했던 4년 평균 학점 3.0 제한은 올해부터 폐지됐다.

삼성은 입사지원서를 제출한 이들을 대상으로 직무적합성평가를 실시한다. 이른바 ‘스펙’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직무적합성평가는 올해 하반기 공채부터 신설된 제도로 해당 전공과 직무의 연결성을 검증하기 위해 도입됐다.

직무적합성평가는 지원자가 지원서에 작성한 전공과목 이수내역과 활동 경험, 직무 에세이(모든 지원자가 동일한 주제로 작성) 등을 통해서 지원자가 해당직무에 대한 역량을 쌓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어떤 면을 성취했는지에 대해서 평가할 예정이다.

특히 영업 마케팅 직군과 경영지원 직군은 전공의 폭이 넓은 인문계열 지원자가 많은 사정을 감안해 평소 본인이 삼성에서 일하고 싶은 직무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소회를 밝히는 ‘직무 에세이’가 직무적합성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이들은 오는 10월 18일에 전국 5대 지역과 미주 2개 지역에서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응시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SSAT로 불렸던 이 검사는 올해부터 명칭을 GSAT로 변경했다.

1500여명을 선발하는 SK그룹도 7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입사지원서 접수를 받고 있다. SK는 오는 18일까지 채용 사이트를 통해 원서 접수를 받는다.

‘스펙 없는 서류전형’ 방침을 공채 작업의 기본 기조로 내세운 SK는 입사지원서에 외국어 성적이나 IT 활용 능력, 해외 경험, 수상 경력 등 ‘스펙’ 사항을 기재하지 않도록 했다. 지원자의 사진도 부착하지 않는다.

SK는 지원자의 스펙을 일절 보지 않는 대신 서류 접수 때 제출된 자기소개서를 통해 지원자가 SK그룹 구성원으로서 갖춰야 할 가치관과 행동 규범 등을 갖췄는지를 검증키로 했다.

더불어 오는 10월 25일에 치러질 SK종합역량검사(SKCT)과 추후 열릴 면접 과정에서는 종합적인 인지·사고 능력과 직무수행 능력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오는 11일까지 서울과 부산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채용 담당자와 선배 합격자들이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탤런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500명의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밝힌 CJ그룹은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CJ의 이번 하반기 공채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CJ제일제당과 CJ E&M 등 11개 주요 계열사이다.

CJ는 10월 초 서류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테스트 전형, 실무진면접, 임원 면접 등의 과정을 통해 검증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하반기 공채 접수 기간에는 대졸 신입사원 전형 외에도 2016년 8월 대학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동계 인턴 전형과 어학 등 글로벌 역량을 중점적으로 보는 글로벌 전형도 함께 모집한다.

CJ그룹은 예비 지원자들을 위한 맞춤형 채용 설명회도 마련했다. 먼저 예비 지원자 500명을 대상으로 10개의 직무별 테마관에서 멘토와 함께 식사를 하며 해당 직무에 대해 더욱 자세히 상담 받을 수 있는 ‘CJ 직무미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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