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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국민에 송구···경제발전 위해 노력할 것”

최태원 SK 회장 “국민에 송구···경제발전 위해 노력할 것”

등록 2015.08.14 00:44

차재서

  기자

“경영 복귀 시점은 그룹 현황 파악한 후에 결정할 것”

815광복절 특별사면 최태원SK회장 특별사면출소 14일 00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815광복절 특별사면 최태원SK회장 특별사면출소 14일 00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국민들에게 여러모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 앞으로 국가 경제 발전과 사회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최태원 SK 회장의 말이다. 14일 오전 12시5분경 의정부 교도소 정문을 나선 그는 현장에 모인 100여명의 취재진 앞에서 90도로 절을 하며 가장 먼저 국민들에 대한 사과의 마음을 표시했다.

최 회장은 지난 13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임시 국무회의에서 광복절 특별사면 최동 명단에 포함되면서 14일 자정을 기점으로 의정부 교도소를 출소하게 됐다. 지난 2013년 1월 횡령혐의로 4년형을 확정받아 구속된지 2년7개월여 만이다.

이날 광복절 특별사면과 가석방 등으로 의정부 교도소를 나온 총 43명 중 가장 마지막에 모습을 드러낸 최 회장은 검은색 정장에 하늘색 셔츠를 입고 한 손에는 성경책을 들고 있었다. 최 회장은 취재진으로부터 경영 복귀 시점과 함께 향후 경영방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먼저 최 회장은 경영 복귀 시점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공백이 길어서 아직 현황 파악이 잘 안돼 있다”면서 “시간을 갖고 살펴본 후 가능한 빠른 시간안에 경영에 복귀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경제를 살리기 위해 어떤 점에 역점을 둘 것이냐는 질문과 관련해서는 “SK그룹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한 후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일축하고 자리를 떠났다.

한편 최 회장은 사과의 말과 함께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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