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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벤처 10개사 대표 “졸업 아쉬워···SK그룹과 협력관계 이어갈 것”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벤처 10개사 대표 “졸업 아쉬워···SK그룹과 협력관계 이어갈 것”

등록 2015.07.24 07:34

차재서

  기자

“다른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도 연계해 영역 넓혀나갈 것”

23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창업을 지원한 벤처기업의 성과를 발표하고 투자자 유치를 위한 데모 데이(Demo Day)를 개최했다. 사진=차재서 기자23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창업을 지원한 벤처기업의 성과를 발표하고 투자자 유치를 위한 데모 데이(Demo Day)를 개최했다. 사진=차재서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대전센터)의 첫 ‘졸업생’인 10개 벤처기업 대표들이 졸업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대전센터 입주 후 SK그룹의 조력을 바탕으로 인지도와 경영능력, 매출과 투자유치 등 여러면에서 성장을 이어온 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한 졸업 이후에도 SK그룹과의 네트워킹을 이어갈 것이며 다른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 그리고 차기 입주 벤처기업과도 지속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아울러 조만간 입주하게 될 2기 벤처기업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특히 대전센터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 유익하다고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래는 벤처기업 10개사 대표들과의 일문일답

-SK그룹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면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SK그룹의 1대1 멘토링 시스템으로부터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템은 물론 사업 진로도 정리가 됐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인력이나 자금 등 업체별로 부족한 요소를 파악해 조금 더 집중적으로 관리해 준다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지역별 창조경제센터 중 대전은 ICT를 중심으로 형성됐는데 이에 대한 불편함은 없나?
“10개 업체 모두 대전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다. 같은 부문의 업체가 모여있으면 클러스터를 형성할 수 있어서 이익이 크다. 업체간 경험을 통합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 내년부터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간 융합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소문도 있다. 이를 통해 다른 업종과도 협력관계를 쌓아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10개월이라는 기간이 충분하다고 보는지?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다만 10개월이 짧은 것처럼 보이지만 충분한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졸업을 한다고 해서 업체간 네트워크가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대전센터와는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며 2기, 3기 벤처기업과도 콜라보레이션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가장 우수한 졸업생을 꼽으라면?
“가장 많은 매출을 달성한 이성호 ㈜씨메스 대표다. 사업용 3D 스케너 업체로 한국 자동차와 독일 업체 등에 납품하면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성호 대표)“엔지니어링을 바탕으로 하는 기업이 힘든 부분 두 가지를 꼽으라면 초기 자금과 경영기술 이해 부족이다. 지난해 9월 창업한 이후 대전센터에 들어오면서 초기 자본에 대한 많은 지원을 받았고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링도 큰 도움이 됐다”

- (최병일 나로람다코리아 대표에게) SK텔레콤과 MWC에 동반참가했는데 소감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는 해외 박람회에 단독으로 참가했는데 올해와 차이가 많았다. 단독으로 참가했을 땐 부스도 구석에 자리했고 방문자도 적었다. 하지만 이번 MWC에서는 SK텔레콤 부스안에 협력업체로서 전시공간을 꾸렸고 회사로부터 지원도 받았다. 그 결과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다. 현재는 20개국 70여개 업체에 판매가 연결된 상황이다. 단독으로 참가했다면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대전센터에 곧 2기 벤처기업이 입주하는데 조언이 있다면?
“이 곳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십분 활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막상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니 새롭고 유익한 것이 많았다. 센터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소홀해하지 말고 유익하게 활용한다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본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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