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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통해 ‘대박벤처’ 발굴나서

SK,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통해 ‘대박벤처’ 발굴나서

등록 2015.06.17 09:00

강길홍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내 인큐베이팅 기업들이 1월 30일 기술시연회를 연뒤 각자의 제품을 들고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내 인큐베이팅 기업들이 1월 30일 기술시연회를 연뒤 각자의 제품을 들고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



SK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전센터)가 ‘대박벤처’를 만들기 위한 제2기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대전센터는 17일 “대전시-SK그룹과 함께 우수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을 발굴하는 ‘2015 드림벤처스타 2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집분야는 ▲정보통신 ▲에너지 ▲반도체 ▲생명공학 등이다. 지난해 10월 첫 공모에 없었던 생명공학 분야를 추가했고 지원 자격도 대전·충남 이외의 전국으로 문호를 넓혔다.

공모는 오는 7월6일까지 진행되며 내부심사를 거쳐 8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 규모는 10개 업체이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선발된 업체에게는 10개월간 다양하고 집중적인 창업 서비스가 제공된다.

대전센터 내 사무실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벤처 창업 전문가들로부터 맞춤식 인큐베이팅을 받게 된다. 또 해외 벤처기업의 기술수준과 트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해외 연수 기회도 부여된다.

선발과 동시에 초기 자본금 2000만원이 지급된다. 전문가 평가에서 우수 기업이라고 판단되면 최대 2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단계별로 대출·투자도 받을 수 있다.

SK그룹 차원의 전폭적 지원도 병행된다. SK는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차원에서 창조경제 활성화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지에 따라 ‘창조경제혁신추진단’이라는 별도의 전담조직을 구성해 전사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선발한 ‘드림벤처스타 1기’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1기 10개 벤처기업은 5월말 현재 ▲13억3000만원 투자 유치 ▲매출 3.5배 증가 ▲고용 56% 증대 등의 효과를 나타냈다

SK의 기술진과 사업부서와의 협력모델 구축으로 벤처기업의 기술력과 신뢰도가 향상되면서 외부투자와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3D 스캐너 제조업체인 씨메스는 독일 자동차부품업체인 콘티넨탈에부품 검수용 장비 1억원 상당을 납품했다. 국내의 한 부품업체와는 7억원 상당의 장비를 공급하는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

유네스코 주관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 1위로 선정된 테그웨이는 정보통신 기기 전원장치로 사용할 수 있는 독보적 기술(열전소자)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 투자자들이 투자상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창조경제가 목표하는 ‘연구소 창업’ ‘청년 창업’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전자연구원(ETRI) 출신의 박지만씨는 센터 입주 6개월만에 ‘엘센’이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3명의 직원을 고용한 뒤 반도체 시제품을 개발 중이다.

올해 카이스트를 졸업한 황민영씨가 운영하는 엠제이브이(영상자동제작 솔루션)는 이달 초 실리콘 밸리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잇딴 투자 제의를 받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재호 SK창조경제혁신추진단 CEI추진실장은 “드림벤처스타 2기는 1기를 육성하면서 체득한 노하우를 활용해 성공 DNA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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