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합병목적은 ICT기반 미래성장 잠재력과 리소스의 결합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및 경쟁력 제고”라며 “합병법인은 연간 1조원에 달하는 SK의 지주회사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IT서비스 및 유통 사업에 대한 성장성 강화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배구조상 중복적 지주회사 구조가 단순화 되어 경영투명성도 제고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최태원 회장의 지배력 역시 공고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합병에 따라 대주주일가 지분율은 43.4%(최태원 회장 32.9%)에서 36.6%로 하락해 여타 지주회사 대비 대주주일가 지분율은 소폭 낮은 편이지만 발행주식수의 1/3(주주총회 특별결의 의사정족수) 초과 지배력 확보 및 홍하이 등 우호지분(4.1%) 감안 시 지배력은 공고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1일 매수분까지 매수청구권 행사가 가능한데 행사가액은 SK C&C 23만940원, SK 17만1853원으로 오는 8월1일 합병기일 전까지 활발한 차익거래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SK C&C와 SK의 합병 비율은 1: 0.74(보통주 기준, SK 1주당 SK C&C 0.74주 교부, 우선주는 1: 1.11)이며 SK C&C 자사주(600만주), SK C&C 보유 SK지분(1494만주), SK 자사주(1,118만주)의 경우 소각 또는 소각 효과가 발생한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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