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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싱가포르 공장, 원료 다변화 위해 가동중단···내달 재가동

SK 싱가포르 공장, 원료 다변화 위해 가동중단···내달 재가동

등록 2015.01.21 09:23

강길홍

  기자

SK그룹이 싱가포르에서 가동 중인 화학공장이 국제 유가 하락이 계속되면서 원료 다변화를 위해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하고 설비를 변경하고 있다.

21일 SK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싱가포르에서 첫 가동을 시작한 주롱아로마틱 콤플렉스(JAC)가 최근 가동을 중단했다.

JAC 화학단지는 연산 파라자일렌 60만톤과 벤젠 45만톤, 혼합나프타 65만톤, 액화석유가스(LPG) 28만톤을 각각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화학 콤플렉스다. SK종합화학·SK건설·SK가스 등 SK 3개 계열사가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JAC 화학단지는 그동안 천연가스에서 나오는 휘발성 액체 탄화수소인 콘덴세이트를 원료로 화학제품을 생산해 왔다. 콘덴세이트는 원유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잠정으로 꼽혀왔지만 지난해부터 원유 가격이 급락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에 따라 SK는 원유와 콘덴세이트를 함께 원료로 쓸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하기 위해 JAC 화학단지의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이다. SK는 설계 변경이 마무리하고 이르면 다음달 중으로 재가동할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JAC 화학단지는 콘덴세이트만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는데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원유를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설계변경이 필요하다”며 “공장 중단이 채산성에 따른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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