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7일 수요일

  • 서울 9℃

  • 인천 8℃

  • 백령 10℃

  • 춘천 7℃

  • 강릉 12℃

  • 청주 9℃

  • 수원 9℃

  • 안동 8℃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0℃

  • 전주 11℃

  • 광주 8℃

  • 목포 8℃

  • 여수 12℃

  • 대구 11℃

  • 울산 14℃

  • 창원 12℃

  • 부산 12℃

  • 제주 13℃

4대 금융지주 3분기 실적 대체로 ‘맑음’ 예상

4대 금융지주 3분기 실적 대체로 ‘맑음’ 예상

등록 2014.09.25 11:20

이나영

  기자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맞아 4대 금융지주사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신한지주의 3분기 지배기업 순이익이 563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프엔 가이드) 5680억원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근 많이 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대출증가율은 1.1%로 타 은행에 비해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 구경회 연구원은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형 비중이 18%(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 20%)여서 수익성 낮은 적격대출을 무리해서 늘릴 필요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성이 낮은 적격대출 판매에 소극적이였던 만큼 7~8월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1.77%와 비슷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8~9월엔 금리 하락으로 NIM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은행권의 전반적인 흐름”이라고 했다.

신한금융투자는 KB금융의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10.7% 증가한 43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에 만기가 된 약 3조2000억원의 고금리 채권 효과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4대 금융지주 3분기 실적 대체로 ‘맑음’ 예상 기사의 사진


그는 “그룹 NIM은 1bp 개선된 2.49%로 추정되고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해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된다”고 했다.

또한 “최근 이슈인 동부제철에 대한 익스포져는 없으며 법정관리에 들어간 넥솔론의 익스포져도 50억 미만”이라며 “팬택의 익스포져 100억원도 지난 1분기 100% 충당금으로 적립해 충당금으로 고전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추정 순익은 290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0.4%, 전년동기보단 18.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약 400~500억원의 외환환산손 발생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크게 선방하는 모습”이라면서 “2분기에 있었던 S사 관련 유가증권 매각익 등이 3분기에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외환환산손 발생에 따른 비이자이익 부진을 다소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3분기 그룹 연결 NIM은 1.92%로 전분기 대비 1bp 하락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고, 같은 기간 그룹 대손충당금은 2100억원으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외환은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대출성장률에도 불구하고 NIM이 방어되고 건전성 개선으로 대손충당금이 2분기보다도 더 낮아질 것으로 추정돼 이익정상화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회성 비용 요인을 제외한 3분기 하나금융 경상 순이익은 2분기보다도 증가해 3분기 실적발표 시 애널리스트들의 경상 수익성 개선 평가가 이이질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금융지주의 3분기 순익은 2760억원으로 예상했다.

대손충당금 증가 우려가 크지만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또 매각을 앞두고 있다는 측면에서도 실적이 저조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팬텍과 넥솔론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추가 충당금 부담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팬텍의 경우 이미 2분기 중 충당금을 전부 반영했고 넥솔론의 경우도 추가 충당금 부담은 500억원 미만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1~2분기 중 조선사와 PF 관련 충당금 환입이 각각 2080억원과 873억원 발생했는데 3분기에도 충당금 환입 요인 발생이 예상돼 우려만큼 대손비용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