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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웨이, ‘스마트폰 글로벌 3위’ 쟁탈전

LG-화웨이, ‘스마트폰 글로벌 3위’ 쟁탈전

등록 2014.05.08 15:56

박정은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3위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최근 빠르게 약진하고 있는 신흥주자 중국 제조사를 중심으로 3위 자리가 치열한 가운데 중국 화웨이와 LG전자로 3위 후보군이 좁혀지고 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폰 시장의 3위 경쟁중인 업체는 화웨이(5.1%), LG전자(4.8%), 레노버(4.6%), ZTE(4.1%) 등이다.

LG를 제외한 기업 모두 중국 업체로 최근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버의 약진이 예상된다. 레노버는 모토로라 인수을 통해 업계 순위를 3위로 끌어 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SA에 따르면 지난해 레노버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4.6%로 모토로라(1.4%)와 합하면 중국 화웨이(5.1%)와 LG전자(4.8%)를 앞지르게 된다. 또한 IBM 인수로 세계PC업계 1위에 오른 성공사례를 보유한 점도 향후 스마트폰 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샤오미 역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점유율 5%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샤오미는 연내에 시장 잠재력이 큰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 인도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 시장과 함께 향후 5년 간 가장 큰 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발빠르게 시장확보에 나선 중국업체들 중 단연 주목되는 기업은 화웨이다. 최근 화웨이는 브랜드 인지도 개선을 위해 올해 3억달러 규모의 마케팅비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난달 23일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화웨이 관계자는 이날 열린 화웨이 사업발표회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중가의 하이엔드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3억달러 규모의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보다 0.3%p 앞서고 있는 화웨이가 기세를 몰아 3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행보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LG전자 역시 3위 탈환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모양세로 화웨이와 3위 자리 쟁탈전이 예상된다. 현재 0.5%에 불과한 중국 점유율을 연내 5%까지 끌어올릴 경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도 8% 이상으로 높아져 ‘3위 굳히기’가 가능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전자는 지난 2월 말 7억 명의 고객을 보유한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손잡고 최근 성장중인 LTE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LG전자의 야심작 ‘G3’ 출시를 당초 9월에서 6월께로 앞당긴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사장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시장 상황이나 경쟁 상황을 고려해 G3 출시 시기를 전략적으로 앞당기려고 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G3를 5월 말에서 6월 초 한국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순차 출시해 나갈 계획이다.


박정은 기자 peregrino@

뉴스웨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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