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증권사 5곳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합산한 금액을 기준으로 모두 적자전환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법인 13개사의 2013사업연도 1~3분기(2013년 4~12월) 개별재무제표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도 같은 기간 775억원 보다 77.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471억원으로 6.1% 늘었으나 당기순손실 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이들 가운데 증권사들 5곳 중 3곳의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거나, 적자폭이 커져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법인별로는 유화증권의 영업이익이 47억원에서 26억원으로 44.2% 줄었고 부국증권도 영업이익이 102억원에서 72억원으로 29.3% 감소했다.
또한 우리종합금융은 영업손실액이 825억원으로 전년 동기 323억원 보다 155.4% 크게 늘어났다.
특히 증권업 5개사 전체로는 영업손실 159억원, 순손실 2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제조업 9사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제조업체들의 매출은 7475억원에서 7378억원으로 소폭 줄었고 영업이익은 409억원에서 336억원으로 17.8% 크게 감소했다. 순이익은 293억원에서 250억원으로 14.7% 축소됐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의 6월·9월 결산법인들도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결산법인 5개사는 2013회계연도 반기(2013년 7~12월) 개별 영업이익이 147억원에서 2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3% 급증했으나 오히려 순이익은 239억원에서 48억원으로 79.7%나 급감했다.
9월 결산법인 3개사의 2013회계연도 1분기(2012년 10~12월) 개별 영업이익도 13.5% 줄었고 순이익도 37% 급감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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