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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증시에도 봄은 온다

3월 증시에도 봄은 온다

등록 2014.03.04 06:00

최은서

  기자

안팎서 얻은 ‘반등 재료’ ···코스피 상승 전망
대내외 불확실성 우려 완화, 2000P 넘어설까
외국인 매수, 美·中 경제 가시화 선행돼야
순환 주기상 부동산 가격 반등 가능성 높아

3월 코스피 시장은 상승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돼서다.

증시 전문가들은 3월 증시가 신흥국 금융 불안 해소, 미국과 한국 통화정책의 긍정적 변화, 엔화 약세 진정 국면, 부동산 경기회복 등 경기부양 기대감 등 ‘반등 재료’를 안팎에서 얻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코스피 추세 전환 ‘시동’
우리투자증권은 박스권 상당부인 2050~2060포인트까지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1,2월 국내증시가 해외 악재에도 최악의 상황으로 전개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TB투자증권은 외국 경제지표들이 계절성 위협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돼 3월 국내 증시는 상승할 것이므로 예상했다.

김한진 수석연구원은 “외국인이 최근 중국증시가 하락할 때도 국내와 대만 주식시장에서 우호적인 것을 비춰볼 때 중국 이슈는 제한적”이라며 “미국 경제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경제회복에 자신감을 표현했기 때문에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3월에는 코스피지수 2000포인트 탈환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현 투자전략팀장은 “계절성 위협에 눌려 있었던 미국지표가 회복하고 엔화 약세의 진정 등이 긍정적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 外人, 매수 전환 중간단계
외국인이 최근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추세적인 매수세를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 수석연구원은 “3월 증시는 외국인이 매도를 멈추고 매수로 전환하는 중간단계”라며 “외국인 매수는 3,4월 경제지표 확인 후 돌아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박 팀장은 “외국인 매수는 펀드 자금 유입이나 미국·중국 경제 가시화가 선행돼야한다”고 전제하며 “매도 압력 자체가 줄어들어 순매수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고 전망했다.

강 팀장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가 확 늘어나지는 못해도 매도 물량이 줄어들어 긍정적”이라면서도 “3월 말 중국이 자금경색·위안화 가치 불안 등의 리스크가 3월 말 재현되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증권업계 ‘신중론’

집권 2년차를 맞이한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했지만 증권업계는 신중론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기초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수출 균형경제를 3대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강 팀장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이미 노출된 재료”라며 “재료가 노출되면 가치가 희석돼 관련 테마주는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정책은 시간을 갖고 추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계획이 진행돼야 수혜주도 나오고 할 것”이라며 “부동산의 경우 정부가 의지를 갖고 추진 중이나 엇박자나는 부분이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주식시장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크게 기대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순환 주기상 부동산 가격 반등이 있을 수 있고 수출경기 역시 내수경기가 돌아설 수 있다”고 말했다.

최은서 기자 spring@

뉴스웨이 최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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