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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용량경쟁보단 편의성 승부, 올해 20% 성장하겠다”

LG전자 “용량경쟁보단 편의성 승부, 올해 20% 성장하겠다”

등록 2014.02.17 18:59

박정은

  기자

LG전자가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디오스 냉장고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올해 냉장고 전략 모델 소개 및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LG전자 모델이 LG 디오스 더블 매직 스페이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가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디오스 냉장고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올해 냉장고 전략 모델 소개 및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LG전자 모델이 LG 디오스 더블 매직 스페이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전자

“고객이 원하는 기능에 충실해 용량 키우기에 집중하지 않고 왜 커야하는지를 반영했다”

LG전자가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연 ‘LG 디오스 신제품 발표회’에서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은 용량 늘리기 경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기존 910ℓ 냉장고보다 용량을 더 키운 최대 용량 950ℓ짜리 ‘디오스 V9500’을 내놨다.

최 본부장은 “더 편리하고 짜임새 있게 냉장고 내부를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용량이 40ℓ 정도 더 커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2014년 출시하는 냉장고에 사용자의 편리성을 가장 우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경쟁사와 용량 늘리기 경쟁으로 뜨거웠던 점과 비교해 사뭇 다른 태도다.

올해 LG전자가 냉장고 시장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 내놓은 전략은 여름을 대비해 미리 시장을 선점하고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력 강화다.

냉장고 시장 특성을 감안해 한해 중 수요가 집중된 여름을 대비 3~4개월 정도 출시를 앞당겨 2014년 국내 냉장고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최상규 본부장은 “수요가 많은 여름을 미리 선점하기 위해 개발주기를 앞당겨 5월부터 본격 판매할 예정"이라며 "LG의 브랜드력을 높여 올해는 작년대비 20% 이상 성장할 수 있도록 마케팅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7일 공개된 ‘스마트뷰’ 냉장고는 곧 출시할 예정이며 ‘다목적’ 냉장고는 오는 7월 출시 계획이다.

LG전자는 본격적인 사물인터넷 시대를 앞두고 스마트주방가전에도 힘을 쏟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제품 라인업에 스마트를 키워드로 한 ‘스마트뷰’ 냉장고가 바로 그것이다.

최 본부장은 “스마트 부문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며 “스마트가전을 통해 고객이 얻는 혜택에 더 주안점을 두어 제품을 만들면 그것이 연결고리가 되어 수익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또 “‘LG는 스마트’라는 개념이 대중화되도록 스마트 가전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해 향후 가전제품의 행보는 ‘스마트가전’임을 암시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기존의 주력사업과 함께 부진했던 부문의 사업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최상규 본부장은 “‘글로벌 가전 1위’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며 “주력사업인 냉장고·세탁기 부문과 함께 오븐·빌트인 등 이제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시작한 부문을 함께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작년에 냉장고와 세탁기는 기대 이상으로 신장했다“며 “오븐과 빌트인 등 기타 주방가전 시장은 금년부터 시장 규모를 늘리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은 기자 peregrino@

뉴스웨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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